퍼플렉시티, 미디어 파트너 대상 광고 수익 배분 프로그램 발표
퍼플렉시티가 타임, 포춘 등과 손잡고 '퍼블리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AI 검색 답변에 인용된 기사가 광고 수익을 낼 경우 매체와 나누며, 자체 답변 엔진 구축을 위한 무료 API와 전 직원 대상 1년 무료 Enterprise Pro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AI 검색 서비스가 언론사의 원문 링크 트래픽을 잠식한다는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Perplexity가 미디어 생태계와의 상생을 위한 협력안을 내놓았습니다.
Perplexity는 주요 언론사 및 퍼블리셔와의 파트너십 프로그램인 'Perplexity Publishers' Program'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초기 파트너로는 타임(TIME), 데어 슈피겔(Der Spiegel), 포춘(Fortune), 앙트레프레너(Entrepreneur), 텍사스 트리뷴(The Texas Tribune), 워드프레스닷컴(WordPress.com)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광고 수익 배분과 전사 무료 프로 계정 제공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 혜택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광고 수익 배분입니다. Perplexity는 향후 몇 달 안에 답변 하단의 '관련 질문' 기능과 'Pages'에 스폰서 광고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사용자의 질문 과정에서 파트너 언론사의 기사가 인용되고 광고 수익이 발생하면, 해당 수익의 일부가 언론사에 공유됩니다.
여기에 AI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ScalePost.ai와도 협력합니다. 언론사들은 자사 기사가 Perplexity 답변에서 실제로 어떻게 인용되고 소비되는지 구체적인 분석 데이터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무료 API 제공입니다. 파트너사는 Perplexity의 'Online LLM API'와 개발자 지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활용하면 언론사 자체 웹사이트에 자사 기사만을 기반으로 답하는 맞춤형 AI 검색 엔진을 구축하거나, 기사 내에 연관 질문 기능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업무용 도구 지원입니다. 취재와 팩트체크를 지원하기 위해 파트너 언론사 전 직원에게 'Enterprise Pro' 계정을 1년간 무료로 제공합니다. 또한 향후 Perplexity Pro와 언론사 유료 구독을 한데 묶은 결합 구독 상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왜 중요한가
생성형 AI 검색 엔진과 전통 미디어 사이의 갈등은 최근 가장 뜨거운 쟁점 중 하나였습니다. 검색 엔진이 원문을 요약해 버리면 이용자가 언론사 웹사이트를 방문하지 않아 미디어의 광고 모델이 타격을 입기 때문입니다.
대규모 라이선스 비용을 일시불로 지불하는 빅테크의 방식과 달리, Perplexity는 기사가 인용된 광고 트래픽에 맞춰 수익을 나누는 유연한 방식을 택했습니다. 자사 기업용 계정과 API를 무상으로 패키징해 건넨 점도 영리한 협상 전략으로 보입니다.
언론사 입장에서도 지금 단계에서는 시도해 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전 직원이 1년 동안 엔터프라이즈급 AI 툴을 공짜로 쓰면서 자사 사이트 내 검색 기능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수익 모델이 실질적인 대안이 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후속 질문 형태의 광고가 얼마나 큰 매출을 낼 수 있을지 아직 검증되지 않았으며, 개별 언론사로 돌아가는 정산금이 미미하다면 저작권과 트래픽을 둘러싼 언론계의 반발을 완전히 잠재우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출처 (1)
- perplexity.ai(새 탭에서 열림)원문perplexity.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