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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윈도 리콜' 보안 전면 개편…생체 인증 없인 열람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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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논란을 빚었던 윈도 리콜의 보안 아키텍처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AI 화면 검색 기능은 기본적으로 꺼져 있으며 시스템에서 완전히 삭제할 수도 있다. 스냅샷 데이터는 보안 영역에 격리되며, 윈도 헬로 생체 인증을 거쳐야만 일시적으로 복호화된다.

MS, '윈도 리콜' 보안 전면 개편…생체 인증 없인 열람 불가
이미지: securityweek.com

3개월 전 대대적인 개인정보 침해 논란 끝에 프리뷰 배포가 중단됐던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검색 기능 '윈도우 리콜(Windows Recall)'이 완전히 새로운 보안 구조를 갖추고 돌아왔습니다.

PC 화면을 5초마다 캡처해 모든 작업 기록을 AI로 검색할 수 있게 해주는 리콜은, 초기 빌드에서 캡처 데이터가 인포스틸러 등 악성코드에 손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으며 거센 역풍을 맞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에 보안 아키텍처를 전면 재작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생체 인증 기반 '존재 증명' 암호화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비드 웨스턴 부사장은 시큐리티위크(SecurityWeek)와의 인터뷰에서 클라이언트 단에서 이 정도로 대규모의 보안 및 프라이버시 모델 재구축을 진행한 적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핵심 변화는 '사용자 존재 증명(proof-of-presence)' 기반 암호화입니다. 캡처 이미지와 벡터 데이터베이스는 TPM 칩으로 보호되는 키로 항상 암호화되며, 윈도우 헬로(Windows Hello)의 강화된 로그인 보안과 결합됩니다.

데이터에 접근하거나 설정을 바꾸려면 카메라를 통한 안면 인식이나 지문 센서로 본인이 PC 앞에 직접 앉아 있음을 증명해야 합니다. 백그라운드에서 몰래 실행되는 악성코드의 탈취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설계입니다.

또한 모든 민감 데이터 처리는 메인 운영체제와 격리된 VBS(가상화 기반 보안) 엔클레이브 내에서 이뤄집니다. 세션이 만료되면 메모리에서 데이터가 즉시 삭제되는 저스트 인 타임 모델이 적용돼, 로컬 시스템 관리자 권한을 가진 사용자조차 원본 스크린샷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기본 비활성화와 완전 삭제 지원

사용자 선택권도 대폭 강화됐습니다. 리콜은 이제 기본적으로 비활성화된 옵트인(Opt-in) 방식으로 전환되어, 사용자가 직접 켜지 않으면 어떤 스크린샷도 저장되지 않습니다. 원치 않는 사용자는 윈도우에서 기능을 완전히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기업용 솔루션인 마이크로소프트 퓨뷰(Purview)의 DLP(데이터 손실 방지) 기술도 탑재됐습니다. 백그라운드에서 비밀번호, 신분증 번호, 신용카드 번호 같은 민감 정보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리콜에 저장되지 않도록 차단합니다.

시크릿 브라우징 모드는 자동으로 기록에서 제외되며, 특정 앱이나 웹사이트를 필터링할 수도 있습니다. 시스템 트레이 아이콘을 통해 캡처 진행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언제든 일시정지하거나 특정 시간대 기록을 삭제할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조치는 로컬 AI 기능이라도 데이터를 방치하면 가장 위험한 표적이 될 수 있음을 인정한 결과이며, 온디바이스 AI 보안의 새로운 기준선을 세웠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TPM 하드웨어 키, VBS 엔클레이브, 생체 인증을 통한 존재 증명을 결합하고 관리자 권한까지 격리한 조치는 매우 영리한 방어 설계입니다. 로컬 데이터 유출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효과적으로 방어해 냈습니다.

이전 작업 내역이나 텍스트를 자주 찾아 헤매는 이용자라면 이제는 시험 삼아 써볼 만한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데이터를 검색할 때마다 생체 인증을 거쳐야 하는 사용성의 번거로움과, 백그라운드에서 지속되는 DLP 검사가 시스템 성능이나 배터리에 미칠 부담은 여전한 숙제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안 설계는 바로잡았을지 몰라도, 이미 돌아선 이용자의 신뢰를 완전히 회복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1)

  1. [1]
    securityweek.com(새 탭에서 열림)원문security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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