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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대형 의료 시스템 머시와 맞손…환자 진료에 생성형 AI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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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대형 의료 시스템인 머시와 다년간의 협력을 맺고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임상 현장에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생성형 AI로 환자가 검사 결과를 쉬운 일상 언어로 이해하도록 돕고, 예약 전화 응대 및 사내 챗봇을 지원한다. 의료진의 행정 부담을 줄여 환자 치료에 집중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병원에서 혈액검사나 검진 결과지를 받아 들었을 때, 온갖 의학 전문 용어와 수치에 당황했던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겁니다. 의사의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 불안한 마음에 포털 사이트를 뒤적이기 일쑤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문제를 생성형 AI로 풀겠다고 나섰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9월 27일 미국 20대 대형 의료 시스템 중 하나인 머시(Mercy)와 다년간의 협력을 맺고, 환자 진료와 의료진 업무에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어려운 검사 결과를 쉬운 일상어로

이번 협력의 핵심은 애저 오픈AI 서비스(Azure OpenAI Service)를 병원의 가장 번거로운 일상 업무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우선 환자들은 복잡한 검사 결과를 일상적이고 알기 쉬운 대화형 언어로 설명받게 됩니다. 환자가 본인의 상태를 미리 쉽게 이해한 뒤 진료실에 들어가면, 의료진과의 상담도 훨씬 밀도 있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예약 전화 응대에도 AI가 투입됩니다. 환자가 진료 예약을 잡을 때 AI가 필요한 후속 조치를 한 번에 파악해 제안함으로써, 환자가 확인 전화를 여러 번 걸 필요가 없도록 만듭니다.

병원 내부 직원을 위한 챗봇도 도입됩니다. 4만 5천여 명에 달하는 머시의 간호사와 직원들은 병원 규정, 복지 혜택, 휴가 기준 등을 챗봇을 통해 즉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류와 사내망을 뒤지는 시간을 줄여 환자 곁을 지키는 시간을 늘리겠다는 취지입니다.

40여 개 AI 활용 모델 개발 중

머시는 4개 주 이상에 걸쳐 40여 개 급성기 병원과 900곳의 외래 진료 시설을 운영하는 거대 의료 네트워크입니다.

머시 측은 현재 양사가 40여 개 이상의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있으며, 최근 공동 해커톤을 열고 기술 검증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여러 프로젝트를 내년 중반까지 현장에 정식 출시할 계획입니다.

또한 애저 기반의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퇴원 일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대시보드로 시각화하고, 불필요한 입원 일수를 줄이는 작업도 병행합니다. 양사는 2024년 시카고 마이크로소프트 테크놀로지 센터에서 이러한 임상 혁신 사례를 공개 시연할 예정입니다.

왜 중요한가

의료 현장에 대형언어모델을 적용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은 잘못된 진단이나 환각으로 인한 의료 사고 위험입니다. 우리가 보기에 마이크로소프트와 머시의 이번 협력은 영리한 우회 전략을 택했습니다.

AI에게 환자를 직접 진단하거나 처방을 내리게 하는 위험한 도박을 피하고, 결과지 번역, 예약 응대, 사내 규정 조회처럼 위험도는 낮으면서도 인력을 많이 잡아먹던 행정 잡무에 집중했습니다. 환자는 진료 과정을 훨씬 편하게 느끼고, 간호사와 행정 인력은 서류 업무에서 해방됩니다.

이는 규제가 엄격한 산업군에서 생성형 AI가 침투할 수 있는 가장 모범적인 진입로를 보여줍니다.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핵심 진료에 무리하게 접근하기보다, 현장의 피로도를 낮추는 실용적인 영역부터 입증하는 방식이 앞으로의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1)

  1. [1]
    news.microsoft.com(새 탭에서 열림)원문news.microsof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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