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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의료진 위한 생성형 AI 검색 출시…진료 기록 한곳에서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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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가 의료진을 위한 생성형 AI 검색 기능을 발표했다. 분산된 임상 메모, 스캔 문서, 전자 건강 기록을 한자리에서 자연어로 검색할 수 있으며, 환각 현상을 줄이기 위해 내부 원본 출처를 직접 링크한다. 현재 버텍스 AI 서치를 통해 의료 기관 대상 얼리 액세스 신청을 받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 의료진 위한 생성형 AI 검색 출시…진료 기록 한곳에서 조회
이미지: cnbc.com

의사들에게 진료보다 더 큰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것은 진료실을 나선 뒤 마주해야 하는 산더미 같은 행정 서류입니다. 의료계에서는 퇴근 후 파자마를 입고 서류를 정리하는 야근 시간을 뜻하는 '파자마 타임'이라는 신조어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구글 클라우드는 10월 9일, 의료진이 다양한 형태의 의료 기록에서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아낼 수 있도록 돕는 생성형 AI 기반 검색 기능을 발표했습니다. 기존 버텍스 AI 서치(Vertex AI Search) 플랫폼을 의료 및 생명과학 분야로 특화한 서비스입니다.

팩스와 스캔 문서 속 데이터를 검색창 하나로

현재 대다수 병원의 환자 데이터는 전자건강기록(EHR), 의사의 임상 메모, 스캔된 종이 문서, 심지어 팩스 자료에 이르기까지 제각각 흩어져 있습니다.

구글의 새 도구를 활용하면 의사는 여러 시스템을 일일이 뒤질 필요 없이 "이 환자가 지난 12개월 동안 복용한 약물은 무엇인가?" 같은 질문을 검색창에 자연어로 입력해 한 화면에서 답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환자 병력 조회뿐만 아니라 정확한 진료비 청구 코드 적용이나 임상시험 대상자 기준 부합 여부를 확인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의료진이 가장 우려하는 AI 환각(할루시네이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시스템이 도출한 답변에는 항상 병원 내부 원본 문서로 연결되는 출처 링크가 함께 제공됩니다.

의료진의 서류 부담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미국의학협회(AMA) 지원 연구에 따르면 의사는 환자 진료 1시간당 행정 작업에 2시간을 더 쓰고, 업무 시간 외에도 1~2시간의 서류 작업을 처리합니다. 메드스케이프 조사에서도 번아웃을 겪는 의사 비율이 2018년 42%에서 2022년 53%로 크게 늘었습니다.

병원들의 뜨거운 반응, 하지만 임상 적용은 '신중 모드'

새 기능은 구글의 기존 헬스케어 API와 헬스케어 데이터 엔진을 기반으로 구축되었습니다. 의료진의 기존 진료 동선에 마찰을 일으키지 않도록 기존 작업 환경에 바로 통합되는 구조를 갖췄습니다.

현재 메이요 클리닉, 하이마크 헬스 등이 시험 운영을 진행 중이지만, 당장 환자 치료 현장에 투입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크리스 로스 메이요 클리닉 최고정보책임자(CIO)는 호기심과 열정을 갖고 있지만 완벽히 준비되기 전까지는 환자 진료에 쓰지 않을 것이라며, 우선은 간호사용 수술 기록 요약이나 흡연 여부 확인 같은 기초 행정 업무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이마크 헬스 역시 200개가 넘는 활용 아이디어를 확보했으나 소규모 전담팀을 중심으로 조심스럽게 검증하고 있습니다. 한편 구글 클라우드는 이 서비스가 미국 의료정보보호법(HIPAA)을 준수하며, 고객 데이터를 모델 학습에 활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구글이 위험 부담이 큰 'AI 진단' 대신, 의료진의 실질적인 고통인 '문서 검색 및 서류 작업'으로 방향을 잡은 것이 매우 영리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의료진 입장에서는 매일 밤 반복되는 파자마 타임의 피로를 덜어낼 수 있고, 출처 링크를 통해 원본 데이터를 즉시 교차 검증할 수 있어 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업계 전반으로 보면 의료 생성형 AI 경쟁의 중심이 시험 점수 자랑에서 기존 병원 인프라와의 매끄러운 결합, 그리고 규제 준수로 이동했음을 보여줍니다.

다만 병원 내 데이터의 표준화 부족과 스캔 문서의 품질 문제는 여전한 숙제입니다. 원본 데이터 자체에 모순이나 누락이 있을 경우 AI 검색 결과가 자칫 위험한 오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대형 병원들이 임상이 아닌 행정 영역부터 차근차근 검증에 들어간 것은 불가피하면서도 안전한 접근입니다.

출처 (1)

  1. [1]
    cnbc.com(새 탭에서 열림)원문cn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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