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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챗, 챗봇 '마이 AI' 전 세계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 개방

게시 확산 지수 39

스냅은 유료 구독자 전용이던 AI 챗봇 '마이 AI'를 전 세계 모든 스냅챗 사용자에게 전면 개방했다. 나만의 아바타로 커스텀할 수 있고, 친구들과의 단체 채팅방에서 @로 소환해 장소나 AR 렌즈 추천을 받을 수 있다.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연령 기반 안전장치도 함께 적용됐다.

스냅챗, 챗봇 '마이 AI' 전 세계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 개방
이미지: newsroom.snap.com

스냅(Snap)이 유료 구독 서비스인 스냅챗+(Snapchat+) 회원들에게만 제공하던 AI 챗봇 '마이 AI(My AI)'를 전 세계 모든 스냅챗 이용자에게 무료로 개방했습니다.

스냅의 발표에 따르면, 구독자 대상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이용자들은 영화, 스포츠, 반려동물 등 일상적인 주제로 하루 약 200만 건의 메시지를 마이 AI와 주고받았습니다. 이번 글로벌 출시에 맞춰 소셜 기능과 연계된 새로운 기능들도 함께 추가되었습니다.

친구들과의 단톡방에 AI 초대하고 렌즈 추천까지

이용자는 이제 수천 가지 비트모지(Bitmoji) 조합을 활용해 마이 AI의 외형을 자유롭게 꾸미고, 원하는 이름을 붙여 대화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친구들과의 그룹 채팅에 AI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대화창에서 '@My AI'를 멘션하기만 하면 AI가 단톡방에 들어와 질문에 답하며, 이름 옆에 반짝이는 아이콘이 표시되어 AI의 응답임을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스냅챗 고유의 생태계와의 연동도 한층 깊어졌습니다. 스냅 지도(Snap Map)를 바탕으로 주말 나들이 장소를 추천받거나, 친구의 생일을 축하하기에 알맞은 AR 렌즈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사진 스냅을 마이 AI에 보내고 텍스트 답장을 받는 기능도 지원됩니다. 스냅챗에서는 매초 5만 5,000건 이상의 스냅이 생성되는데, 조만간 스냅챗+ 구독자를 대상으로 사진을 보내면 AI가 생성형 이미지를 만들어 답장해 주는 시각적 대화 기능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 마련

대규모 언어 모델을 청소년 이용자 비중이 높은 플랫폼에 전면 도입하는 만큼 안전 문제도 다각도로 보완했습니다. 스냅은 현재 마이 AI 응답의 99.5%가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가입 시 입력한 생년월일을 바탕으로 나이 신호를 적용해, 이용자의 연령대에 맞는 적절한 답변을 내놓도록 설계했습니다.

부적절하거나 유해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남용할 경우, 유해성 수준을 평가해 일시적으로 마이 AI 접근을 제한하는 필터링 기술도 도입했습니다.

아울러 앱 내 보호자 통제 기능인 '패밀리 센터(Family Center)'에 마이 AI를 연동하여, 보호자가 자녀의 AI 대화 여부와 빈도를 직접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왜 중요한가

빅테크 기업들이 AI를 업무 생산성 도구나 검색 엔진 대체재로 포장할 때, 스냅은 AI를 내 주소록에 있는 친근한 디지털 친구로 정의했습니다. 딱딱한 업무용 비서 대신 단톡방 분위기를 띄우고 지도나 필터를 추천해 주는 감성적 접근은 소셜 앱에 매우 자연스러운 선택으로 보입니다.

일반 이용자 입장에서는 복잡한 프롬프트를 배울 필요 없이 메신저 쓰듯 최신 생성 AI를 바로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판단력이 미숙한 십 대 이용자가 AI와 정서적 유대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 정보 노출이나 심리적 의존은 여전히 숙제로 남습니다. 스냅의 연령 제한과 보호자 도구가 실효성을 입증한다면, 다른 소셜 플랫폼들도 AI를 친구 목록에 집어넣는 흐름을 빠르게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1)

  1. [1]
    newsroom.snap.com(새 탭에서 열림)원문newsroom.sna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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