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영리 법인 전환 검토: 비영리 이사회 지배 벗어나 향후 IPO 가능성도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샘 알트먼 CEO는 OpenAI를 앤트로픽이나 xAI와 같은 영리 목적의 공익법인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취약했던 비영리 이사회 통제를 벗어나 지배구조를 안정화하고, 최대 1000억 달러 투자 유치 및 향후 IPO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포석이다.

비영리 이사회의 지휘 아래 놓여 있던 오픈AI가 마침내 완전한 영리 기업으로의 전환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디인포메이션의 보도에 따르면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는 최근 일부 주주들에게 비영리 이사회의 통제를 받지 않는 영리 법인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구조 개편은 향후 오픈AI의 기업공개(IPO)까지 염두에 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앤트로픽과 xAI의 공익법인 모델 검토
오픈AI는 2015년 비영리 연구소로 출발해 2019년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해 수익에 상한선을 둔 영리 자회사를 신설하는 기형적인 지배구조를 취해 왔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지난해 11월 비영리 이사회가 올트먼을 기습 해임하는 초유의 사태를 낳았습니다.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조차 의결권이나 정식 이사회 의석이 없어 사태에 개입하지 못하고 속을 끓여야 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올트먼은 라이벌인 앤트로픽이나 일론 머스크의 xAI처럼 '공익법인(PBC)' 형태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앤트로픽은 공공 이익과 주주 이익을 균형 있게 다루는 장기이익신탁을 두고 있으며, xAI 역시 네바다주 공익법인으로 설립되어 있습니다. 오픈AI가 비영리 지배를 끝내려면 기존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 매출 34억 달러와 1000억 달러 펀딩의 야심
올트먼이 지배구조 개혁을 서두르는 진짜 이유는 막대한 자금 조달 때문입니다.
오픈AI의 최근 연환산 매출은 34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불과 6개월 전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지난해 직원과 초기 주주들이 주식 매각으로 현금화한 금액만 8억 달러가 넘습니다.
하지만 현행 계약상 마이크로소프트는 투자 원금을 회수할 때까지 이익의 75%를 가져가고, 이후 일정 상한선까지 49%를 가져가도록 묶여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진 역시 의결권과 정식 이사회 참여를 보장받을 수 있는 완전한 영리 기업 전환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올트먼은 차세대 모델 개발을 위해 향후 최대 10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언급해 왔습니다. 86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오픈AI 입장에서, 비영리 족쇄를 풀어야만 대규모 기관 자금을 흡수하고 IPO로 가는 길을 열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오픈AI의 생태계를 활용하는 개발자와 기업 고객에게 이는 서비스 운영 철학이 완전히 수익 중심의 일반 빅테크처럼 변한다는 신호입니다. 이전까지의 신중한 연구실 분위기보다는 분기 실적과 엔터프라이즈 수익화를 우선하는 제품 출시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AI 업계 전체로 보면 '비영리 거버넌스가 인류를 위한 안전한 AGI를 개발한다'는 이상주의적 실험의 공식적인 종말을 의미합니다. 수십조 원의 컴퓨팅 비용이 들어가는 초거대 모델 경쟁에서 비영리 구조를 고수하는 것은 애초에 지속 불가능했습니다.
저희는 이번 행보가 현실적인 타개책이라고 보면서도, 그 이면에 자리한 모순을 주목합니다. 빅테크의 독점을 막겠다며 세운 비영리 방패가 결국 성장의 걸림돌이 되어 제거되는 셈입니다. 공익법인 형식을 취하더라도 비영리 이사회의 절대적인 거부권이 사라지는 순간, 상장 이후의 오픈AI가 주주 가치 극대화라는 시장의 압박을 어디까지 버텨낼 수 있을지는 회의적입니다.
출처 (2)
- neowin.net(새 탭에서 열림)원문neowin.net
- mk.co.kr(새 탭에서 열림)보도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