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소프트뱅크 주도 400억 달러 투자 유치…기업가치 3000억 달러
OpenAI가 소프트뱅크가 주도하는 신규 라운드에서 400억 달러 투자를 유치해 기업가치 3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상장 테크 기업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100억 달러가 우선 집행되며, 나머지 300억 달러는 연내 영리 법인 전환을 완료해야 지급된다.

비상장 기술 기업 투자 유치 역사상 전례 없는 기록이 세워졌습니다.
OpenAI가 소프트뱅크가 주도하는 신규 라운드에서 400억 달러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300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이는 비상장 기술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펀딩입니다.
투자금은 단계적으로 집행됩니다. 우선 100억 달러가 먼저 유입되며, 이 중 소프트뱅크가 75억 달러를 투자하고 나머지 25억 달러는 투자 신디케이트가 담당합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Magnetar Capital, Coatue, Founders Fund 등도 이번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남은 300억 달러의 조건, '연내 영리법인 전환'
나머지 300억 달러는 올해 말까지 유입될 예정입니다. 다만 여기에는 확실한 단서가 붙었습니다. CNBC에 따르면 OpenAI가 연내에 공식적인 영리 기업으로 전환을 완료해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전체 투자금의 약 4분의 1을 잃을 위험이 있습니다.
이번 자금은 소프트뱅크, 오라클, MGX 등과 함께 발표한 수천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Stargate) 투자 약정을 지원하는 데도 쓰일 예정입니다.
서비스 확장세도 가파릅니다. OpenAI는 ChatGPT의 주간 활성 이용자 수(WAU)가 5억 명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샘 올트먼 CEO는 지브리 스튜디오 화풍 생성으로 화제를 모은 ChatGPT 내 신규 이미지 기능 덕분에 1시간 만에 100만 명의 신규 사용자가 몰리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트먼은 향후 몇 달 안에 추론 능력을 갖춘 강력한 오픈 웨이트 모델을 공개하겠다고도 예고했습니다.
매출 3배 뛰어도, 흑자 전환은 2029년 목표
가파른 성장 이면에는 막대한 현금 소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OpenAI의 올해 매출은 작년 연환산 반복매출 37억 달러에서 크게 뛴 12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인프라와 모델 학습 비용 탓에 2024년 한 해에만 최대 5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사 내부 전망치에 따르면 매출이 12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9년에 이르러서야 잉여현금흐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왜 중요한가
개발자와 일반 사용자 관점에서 이번 자금 조달은 ChatGPT와 API 인프라가 비용 압박으로 위축되지 않고 최고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특히 조만간 공개될 오픈 웨이트 추론 모델은 자체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스타트업과 개발팀에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입니다.
업계 전반으로 보면 AI 모델 패권 경쟁의 판돈이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올라갔습니다. 구글과 앤트로픽 역시 데이터센터 인프라 지출을 대폭 늘려야 하는 압박을 받게 되었으며, 어지간한 체력의 스타트업은 프론티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경쟁에서 사실상 배제되는 양상입니다.
우리는 이번 투자가 올트먼의 치밀한 인프라 확보 전략인 동시에 상당한 위험을 안고 있다고 봅니다. 연말까지 영리법인 전환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조건은 결코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비영리 이사회와의 관계 정리 및 규제 당국의 감시를 넘지 못해 전환이 지연될 경우, 대규모 잔여 투자금이 묶이면서 막대한 운영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OpenAI의 재무 건전성에 즉각적인 경고등이 켜질 수 있습니다.
출처 (1)
-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ver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