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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로봇 전용 '젯슨 토르' 출시…AI 연산 성능 7.5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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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피지컬 AI 및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온디바이스 컴퓨팅 플랫폼 '젯슨 토르(Jetson Thor)'를 공식 출시했다. 이전 세대 오린 대비 AI 연산 성능이 7.5배, 메모리가 2배 향상돼 복잡한 멀티모달 추론 모델을 기기 내에서 실시간 구동할 수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어질리티 로보틱스가 도입을 결정했으며, 개발자 키트는 3499달러부터 시작한다.

이미지: blogs.nvidia.com

로봇이 복잡한 판단을 내리게 하려면 지금까지는 카메라 영상을 클라우드로 보내 연산한 뒤 결과를 돌려받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네트워크가 1초만 끊겨도 로봇은 그 자리에서 멈추거나 물건을 쳐서 떨어뜨리기 일쑤였습니다.

엔비디아가 8월 25일 피지컬 AI와 차세대 로봇을 위한 온보드 컴퓨팅 플랫폼인 젯슨 토르(Jetson Thor)의 정식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서버급 추론 성능을 로봇 본체에 직접 탑재해 외부 연결 없이도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이게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130W 전력 안에 담아낸 서버급 연산력

새 플랫폼은 최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이전 세대인 젯슨 오린(Jetson Orin)과 비교해 AI 연산 성능은 최대 7.5배 향상된 2070 FP4 TFLOPS를 기록하며, CPU 성능은 3.1배, 메모리는 2배 늘어난 128GB LPDDR5X를 탑재했습니다.

이 모든 성능을 40W에서 130W 사이의 전력 소모 안에서 구현했습니다. 이전 세대 대비 에너지 효율이 3.5배 개선되어 배터리와 발열 제어가 중요한 이동형 로봇의 부담을 크게 덜었습니다.

센서 병목도 대폭 줄였습니다. 홀로스캔(Holoscan) 센서 브리지와 4개의 25GbE 포트를 통해 카메라, 라이다(LiDAR), 레이더 데이터를 복잡한 변환 없이 GPU 메모리로 직접 스트리밍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지원도 폭넓습니다. DeepSeek, Llama, Gemini, Qwen, Cosmos Reason은 물론 로보틱스 특화 모델인 Isaac GR00T N1.5를 기기 자체에서 로컬로 구동할 수 있습니다.

젯슨 AGX 토르 개발자 키트는 3499달러부터 즉시 구매할 수 있으며, 양산용 T5000 모듈은 1000개 구매 기준 개당 2999달러입니다. 자율주행 차량용 플랫폼인 드라이브 AGX 토르 개발자 키트도 예약 판매에 들어갔으며 9월부터 인도가 시작됩니다.

아틀라스와 디지트가 먼저 장착했다

휴머노이드 분야의 대표 주자들은 이미 도입을 확정했습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인 아틀라스(Atlas)에 젯슨 토르를 장착해 클라우드 의존도를 낮추고 온디바이스에서 복잡한 AI 작업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물류 창고에 투입되고 있는 디지트(Digit)의 제조사 어질리티 로보틱스 역시 6세대 디지트의 메인 두뇌로 젯슨 토르를 낙점했습니다. 스탠퍼드, 카네기 멜런, 취리히 대학 연구진도 험지 수색 및 의료용 자율 로봇 연구에 이 모듈을 투입했습니다.

카네기 멜런 대학교의 서배스천 셰러 부교수는 과거 컴퓨터 비전 처리가 너무 느려 로봇이 실시간으로 결정을 내리지 못했지만, 이제 연산 하드웨어가 모델의 속도를 받쳐주면서 훨씬 정교한 작업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젯슨 토르의 정식 출시가 피지컬 AI에서 클라우드라는 무선 탯줄을 끊어내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봅니다. 복잡한 물류 창고나 재난 현장에서 네트워크 지연은 곧 작업 중단이나 안전사고로 직결됩니다. 2070 TFLOPS라는 로컬 연산 능력이 확보되면서, 시각 언어 행동 모델이 수십 밀리초 단위의 실시간 제어 루프 안으로 들어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로봇 개발사 입장에서 3499달러짜리 개발 키트는 결코 저렴하지 않지만, 데스크톱용 GPU를 직접 개조해 장착하던 기존 방식과 비교하면 발열과 전력 효율, 진동 내구성 면에서 수개월 이상의 하드웨어 설계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고성능 사족보행 로봇, 수술 보조 로봇, 차세대 휴머노이드 프로젝트라면 지금 바로 온디바이스 전환을 검토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산업 측면에서는 엔비디아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로보틱스 생태계의 빗장을 완전히 걸어 잠근 셈입니다. 시뮬레이션 환경인 Isaac부터 GR00T 모델, 그리고 하드웨어 칩셋까지 한 번에 묶여 있어 경쟁사들이 단품 칩셋만으로 비집고 들어오기가 한층 어려워졌습니다. 130W 전력이 소형 드론에는 여전히 무겁겠지만, 풀사이즈 휴머노이드 시장에서는 사실상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2)

  1. [1]
    blogs.nvidia.com(새 탭에서 열림)원문blogs.nvidia.com
  2. [2]
    nvidia.com(새 탭에서 열림)보도nvi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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