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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휴머노이드 로봇 참조 설계 공개: 유니트리와 손잡고 '토르' 칩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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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GTC 타이베이에서 오픈형 휴머노이드 참조 설계인 'Isaac GR00T'를 발표했다. 유니트리 H2 Plus 본체와 샤르파 5지 촉각 핸드에 블랙웰 기반 젯슨 토르 컴퓨팅을 결합해 시뮬레이션부터 배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스탠퍼드대 등 연구기관이 도입할 예정이며 유니트리를 통해 2026년 말 정식 출시된다.

엔비디아, 휴머노이드 로봇 참조 설계 공개: 유니트리와 손잡고 '토르' 칩 탑재
이미지: nvidianews.nvidia.com

지금까지 로봇 연구실에서 휴머노이드 연구를 시작하려면 몸체와 손, 탑재 컴퓨터를 각각 다른 제조사에서 사서 조립하고, 시뮬레이션 환경까지 일일이 구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NVIDIA가 GTC 타이베이에서 공개한 Isaac GR00T Reference Humanoid Robot은 이런 파편화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한 오픈형 레퍼런스 디자인입니다. 신체 하드웨어와 AI 두뇌, 개발 툴체인을 하나의 표준 규격으로 묶어낸 셈입니다.

유니트리 몸체에 블랙웰 두뇌를 얹다

기계적 완성도는 상당합니다. 기본 하드웨어는 유니트리(Unitree)의 H2 Plus 휴머노이드 섀시를 사용합니다. 키 약 1.8미터, 무게 약 68킬로그램에 몸체 자유도만 31개에 달합니다.

양손에는 Sharpa Wave 촉각 5지 핸드를 장착했습니다. 손 하나당 22개 자유도를 지원해 전신과 양손을 합치면 총 75개 자유도를 갖추게 됩니다. 팔의 최대 가반 하중은 15킬로그램에 달합니다.

핵심은 몸체 안에 들어간 온보드 컴퓨팅 플랫폼인 Jetson AGX Thor T5000입니다. 블랙웰 GPU를 기반으로 FP4 기준 2,070테라플롭스의 연산 성능을 내며, 14코어 Arm CPU와 128GB 통합 메모리를 탑재했습니다. 전력 소모는 40~130W 수준으로 조절되며 약 1kWh 배터리로 3시간가량 구동됩니다.

데이터 수집부터 배포까지 원스톱 지원

소프트웨어 지원도 탄탄합니다. 원격 조작 데이터 수집을 위한 Isaac Teleop, 범용 동작 학습을 위한 GR00T 파운데이션 모델, 가상 환경 시뮬레이션용 Isaac Sim과 Isaac Lab, 로봇 이식을 위한 Isaac ROS 미들웨어가 유기적으로 연결됩니다. 연구팀이 수집한 원시 데이터와 로그는 외부 클라우드에 강제 종속되지 않고 연구실이 완전히 소유합니다.

스탠퍼드 로보틱스 센터, 취리히 연방공대(ETH Zurich), 앨런 인공지능연구소(Ai2), UC 샌디에이고 등이 초기 도입을 확정했습니다. 완제품은 유니트리를 통해 2026년 말 공식 출시되며, 보급형 모델인 Unitree G1용 레퍼런스 워크플로우도 곧 깃허브와 허깅페이스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왜 중요한가

피지컬 AI 연구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하드웨어 파편화로 인해 다른 연구실의 논문 성과를 재현하기가 거의 불가능했다는 점입니다. 오픈 레퍼런스 플랫폼이 안착하면 전 세계 연구진이 동일한 하드웨어 스펙 위에서 정책 모델을 비교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됩니다.

저희가 보기에 이 플랫폼의 진짜 가치는 연구자들이 모터 제어나 드라이버 디버깅 같은 기초 인프라 구축에 쓰던 수개월의 시간을 온전히 고차원 조작 지능 연구에 쏟을 수 있게 해준다는 데 있습니다.

산업적 관점에서 NVIDIA의 행보는 매우 영리합니다. 과거 CUDA로 AI 연구 생태계를 장악했듯, 차세대 피지컬 AI 표준 역시 Jetson Thor와 Isaac 플랫폼으로 선점하려는 전략입니다. 학계의 차세대 인재들이 이 툴체인에 익숙해진다면 향후 상용 로봇 시장에서도 NVIDIA의 지배력은 공고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고성능 촉각 손과 블랙웰 칩셋이 집약된 만큼 도입 가격이 상당할 것으로 보이며, 완제품 공급 시점이 2026년 말로 다소 멀다는 점은 연구 현장의 아쉬운 대목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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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vidianews.nvidia.com(새 탭에서 열림)원문nvidianews.nvi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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