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3월 16일 업무용 AI 행사 개최: 오피스 앱에 OpenAI 기술 적용 예고
Microsoft는 'Future of Work with AI' 행사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가 AI가 업무 환경을 어떻게 바꿀지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워드와 아웃룩 등 주요 업무 앱에 OpenAI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빙을 통해 검색 시장을 뒤흔든 Microsoft가 이번에는 직장인들의 일상 업무 환경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Microsoft는 3월 6일, 오는 3월 16일 오전 11시(미국 동부 시간) 'Future of Work with AI'라는 이름의 특별 행사를 연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사티아 나델라 CEO와 Microsoft 365 사업을 이끄는 재러드 스파타로 부사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AI 기술이 현대의 업무 환경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설명할 계획입니다.
오피스 앱에 스며드는 생성형 AI
행사의 구체적인 발표 내용은 아직 비밀에 부쳐져 있지만, 외신들을 통해 전해진 윤곽은 꽤 뚜렷합니다.
더 버지는 지난 2월 보도를 통해 Microsoft가 워드와 아웃룩을 포함한 Microsoft 365 주요 앱에 AI 기능을 탑재할 준비를 마쳤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디 인포메이션 역시 아웃룩에서 검색 결과를 대폭 개선하고 이메일 답장 초안을 자동으로 제안하며, 워드에서는 글 작성 및 편집 제안을 돕는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능들에는 빙에 적용된 것과 유사한 프로메테우스 모델이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Microsoft의 발걸음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행사 발표 당일, 기업용 서비스인 다이내믹스 365와 비바 세일즈에 '코파일럿'이라는 이름의 AI 어시스턴트를 우선 도입했습니다. Azure OpenAI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 응대 메시지 작성, Teams 회의 요약, 마케팅 데이터 분석 등을 지원하는 기능입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이번 발표가 생성형 AI가 단순한 흥미성 도구를 넘어 기업의 실제 생산성 중심부로 진입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봅니다.
지금까지 일반 직장인들이 생성형 AI를 쓰려면 웹 브라우저에서 대화창을 띄워두고 텍스트를 복사해 붙여넣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 사무직의 기본 작업 공간인 워드와 아웃룩에 AI가 직접 결합되면 이런 번거로움이 단번에 사라집니다. 반복적인 비즈니스 이메일 작성이나 회의록 정리 같은 일상 업무에서 실질적인 시간 단축을 체감할 수 있게 됩니다.
산업 전반의 경쟁 구도에서도 Microsoft의 강력한 한 수가 될 수 있습니다. 약 100억 달러 규모로 알려진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OpenAI와 긴밀히 엮인 Microsoft는, 검색 엔진에 이어 자사의 가장 강력한 해자인 오피스 소프트웨어로 전선을 넓히고 있습니다. 구글이 '바드'를 내세워 검색 점유율 방어에 급급한 사이, 업무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먼저 확고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다만 업무 환경에서 생성형 AI의 가장 큰 걸림돌은 여전히 정확도 문제입니다. 일반적인 웹 검색과 달리 비즈니스 메일이나 공식 보고서에 그럴듯한 거짓 정보가 섞여 들어갈 경우 기업이 치러야 할 대가는 큽니다. 오는 3월 16일 Microsoft가 얼마나 믿고 쓸 수 있는 안전장치와 완성도를 증명해 보이느냐가 상용화의 속도를 결정할 것입니다.
출처 (1)
- engadget.com(새 탭에서 열림)원문engadg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