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다이내믹스 365에 실시간 음성 에이전트 공식 출시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실시간 음성 에이전트를 정식 출시했다. 기존 ARS와 달리 자연스러운 대화와 끼어들기를 지원하며 상담원 전환 시 맥락도 유지된다. 다이내믹스 365 고객센터와 영업 부문에도 업무 자동화를 돕는 에이전트가 대거 도입됐다.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번호를 몇 번이고 누른 뒤 겨우 상담사와 연결됐는데, 기계에 이미 했던 말을 처음부터 다시 설명해야 했던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4월 27일 Dynamics 365와 Copilot Studio에 고객 경험 전반을 자동화하는 자율형 에이전트 기능을 대거 정식 출시하며 이러한 단절 해결에 나섰습니다.
기계적인 ARS 대신 말 끊기도 지원하는 실시간 음성 AI
시장조사업체 메트리지에 따르면, 전체 고객 상호작용의 82%는 초기 인입이든 전문 상담사 연결이든 여전히 음성을 거칩니다. 하지만 기존의 번호 입력식 ARS는 고객에게 큰 피로감을 주곤 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Copilot Studio의 실시간 음성 에이전트를 정식 출시(GA)했습니다. 차세대 실시간 음성 모델을 기반으로 고객이 평소 말하듯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으며, 중간에 말을 끊거나 언어를 전환해도 자연스럽게 인식합니다. 셀프서비스에서 실제 상담사로 연결될 때 대화 맥락이 그대로 전달되므로 고객이 상황을 다시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콜센터 솔루션인 Dynamics 365 Contact Center에도 세 가지 전문 에이전트가 도입되었습니다. 대량 문의를 처리하는 Customer Assist Agent와 통화 품질 및 컴플라이언스를 실시간 평가하는 Quality Assurance Agent가 정식 출시되었으며, 대화형으로 콜센터 운영을 최적화하는 Service Operations Agent는 공개 프리뷰로 제공됩니다.
말로 기록하는 영업 일지와 SMS 양방향 대화
영업 현장을 지원하는 Dynamics 365 Sales에도 업무 효율을 높이는 다섯 가지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정식 출시된 Sales Opportunity Agent는 이메일, 미팅, 문서 등에 흩어진 정보를 취합해 거래 리스크를 조기 경고하고 다음 조치를 안내합니다. 또한 Outlook 및 Microsoft 365 모바일 앱에서 이용 가능한 음성 CRM 메모 입력 기능이 프리뷰로 공개되어, 외근 중인 영업 담당자가 말로 메모를 남기면 자동으로 CRM 데이터가 업데이트됩니다.
마케팅 부문에서는 Dynamics 365 Customer Insights의 양방향 대화 여정 기능이 전화에 이어 SMS로 확대되었습니다. 마케팅 문자를 일방적으로 발송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문자로 답장하면 AI 에이전트가 재주문이나 멤버십 관련 업무를 직접 대화로 처리합니다.
왜 중요한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행보는 독립된 AI 챗봇을 따로 파는 대신, 기업들이 이미 매일 쓰고 있는 업무 인프라 깊숙이 에이전트를 녹여 넣었다는 점에서 영리한 접근으로 보입니다.
콜센터나 영업 조직을 운영하는 기업 입장에서 일상적인 문의와 단순 데이터 입력 업무를 AI가 넘겨받는다면 실무자의 피로도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Dynamics를 도입한 기업이라면 즉시 적용을 검토해 볼 가치가 충분하지만, 일부 주요 기능이 프리미엄 라이선스를 요구하는 만큼 소규모 팀에게는 비용 장벽이 존재합니다.
업계 관점에서는 세일즈포스의 '에이전트포스'에 맞불을 놓는 정면 승부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메일(Outlook), 협업 툴(Teams), 문서(Office)라는 실제 업무 데이터가 오가는 통로를 쥐고 있어, 순수 CRM 기업들에 비해 에이전트가 학습할 맥락 데이터 측면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다만 다양한 소음 환경이나 격앙된 고객의 음성을 실제 통화에서 AI가 얼마나 오류 없이 소화해 낼지가 실질적인 안착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출처 (1)
- microsoft.com(새 탭에서 열림)원문microsof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