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Dynamics 365 ERP 전반에 코파일럿 기능 확대 도입
Microsoft가 Dynamics 365 Finance, Project Operations, Supply Chain Management 등 주요 ERP 제품군에 코파일럿을 도입했다. 프로젝트 관리자는 자연어 대화로 몇 분 만에 프로젝트 계획과 보고서를 생성할 수 있고, 조달 담당자는 대량의 발주 변경 사항을 빠르게 분석해 위험을 줄인다. 복잡하고 경직된 전통 ERP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조치다.

기존 ERP 시스템을 써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끝없이 이어지는 데이터 입력과 복잡한 메뉴에 피로감을 느껴봤을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핵심 ERP 제품군에 생성형 AI인 Copilot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적용 대상은 Dynamics 365 Finance, Dynamics 365 Project Operations, Dynamics 365 Supply Chain Management 세 가지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월 Dynamics 365 Copilot을 처음 발표하고 4월 공급망 기능을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재무 분석, 프로젝트 기획, 구매 조달 등 기업의 핵심 업무로 AI 지원 범위를 본격적으로 넓혔습니다.
자연어로 완성하는 대시보드와 프로젝트 계획
재무 관리자와 비즈니스 분석가는 지금까지 데이터를 가공하고 보고서를 만드는 데 업무 시간의 상당 부분을 써야 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Build 2023에서 발표된 Microsoft Fabric 및 Dataverse 연동을 기반으로 합니다. 사용자는 Power BI나 Excel에서 일상적인 자연어로 원하는 지표를 설명하기만 하면 Copilot이 시각화 대시보드와 요약 보고서를 생성해 줍니다. 결산 작업을 위한 재무 연결과 현금 흐름 예측도 한층 수월해집니다.
프로젝트 관리자 역시 큰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Dynamics 365 Project Operations에서는 신규 프로젝트의 개요를 텍스트로 적어 넣으면 몇 분 만에 작업 계획서 초안이 생성됩니다. 몇 시간씩 걸리던 초기 기획 작업이 획기적으로 줄어듭니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현황 보고서도 즉시 작성할 수 있으며, 진행 중인 여러 프로젝트를 스캔해 일정 지연이나 예산 초과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책을 제안합니다.
미수금 회수와 발주 변경 업무의 자동화
실무 현장의 골칫거리였던 미수금 관리와 발주 변경 처리도 개선됩니다. Dynamics 365 Finance의 Copilot은 고객의 신용도와 결제 이력을 빠르게 요약해 수금 담당자가 고객별 맞춤형 소통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공급망 관리에서는 발주서 변경 요청 처리가 핵심입니다. 납기일 변경, 주문 수량 조절 등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지는 변경 사항을 일일이 대조하는 일은 담당자에게 큰 부담이었습니다.
Dynamics 365 Supply Chain Management의 Copilot은 수많은 변경 요청을 한 번에 분석해 위험도가 높은 변경 건을 추려냅니다. 담당자는 Teams나 Outlook에서 자연어로 내부 팀원이나 외부 협력업체와 논의하며 빠르게 조달 계획을 확정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기능들을 사용하려면 사내 IT 관리자가 라이선스 환경 내에서 관련 기능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왜 중요한가
현업 실무자 관점에서 이번 변화는 ERP 소프트웨어와의 상호작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꿉니다. 복잡한 시스템 인터페이스를 헤매는 대신 자연어로 지시하고 검토하는 방식으로 넘어가면서, 문서 작성과 기초 분석에 들던 시간을 크게 아낄 수 있습니다.
산업적 측면에서 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SAP나 Oracle 같은 전통적인 ERP 강자들을 상대로 영리한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독자적인 ERP 화면 안에 갇혀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마이크로소프트는 실무자가 매일 쓰는 Excel, Teams, Outlook에 ERP 데이터를 매끄럽게 연결하고 있습니다. 이 협업 툴 기반의 생태계 장악력은 경쟁사들이 단기간에 따라오기 힘든 무기입니다.
다만 도입 과정에서 주의할 점도 분명합니다. ERP 데이터는 기업의 현금 흐름과 공급 계약에 직결되므로 아주 작은 오차도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Copilot이 작성한 프로젝트 계획이나 발주서 영향 분석을 맹신하지 않고, 최종 승인 단계에서는 반드시 사람이 데이터를 재검증하는 업무 원칙을 유지해야 합니다.
출처 (1)
- cloudblogs.microsoft.com(새 탭에서 열림)원문cloudblogs.microsof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