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코파일럿, '음성'과 '씽크 디퍼' 무료 사용자에게 무제한 개방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파일럿의 음성 모드와 OpenAI o1 기반 추론 기능인 '씽크 디퍼(Think Deeper)'의 사용량 제한을 전면 해제했다. 무료 사용자도 쿼리나 시간 제약 없이 복잡한 추론과 연속 음성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월 20달러의 코파일럿 프로는 피크 시간대 우선 접근권 등을 유지하며 계속 운영된다.

AI와 긴 호흡으로 아이디어를 나누거나 복잡한 문제를 풀다가 갑자기 사용 한도에 걸려 대화가 끊기는 것만큼 답답한 일은 없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장벽을 없앴습니다. 2025년 2월 25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의 음성 대화 기능인 보이스(Voice)와 OpenAI o1 기반 추론 기능인 씽크 디퍼(Think Deeper)의 무료 사용자 제한을 완전히 푼다고 발표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AI를 이끄는 무스타파 술레이만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두 기능의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한도에 도달했다는 불만이 많았고, 이에 따라 제한을 아예 없애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횟수 제한 없이 쓰는 o1 추론과 음성 대화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OpenAI의 o1 추론 모델을 코파일럿 무료 사용자에게 제공하기 시작했지만, 당시에는 엄격한 쿼리 한도가 걸려 있었습니다. 이번 조치로 그 잠금장치가 완전히 풀렸습니다.
이제 씽크 디퍼를 켜면 복잡한 코드 오류 수정이나 심층 기획안 작성 같은 고난도 작업을 횟수 걱정 없이 긴 대화 맥락 속에서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음성 모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몇 분 대화하다가 시간이 다 되어 끊기는 일 없이, 실제 사람과 통화하듯 실시간으로 끊김 없는 음성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몇 가지 현실적인 조건은 따릅니다. 사용량이 몰리는 피크 시간대에는 무료 사용자 대화에 지연이나 일시 중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안 위반이나 어뷰징이 감지될 때도 대화가 끊길 수 있으며, 글로벌 정책에 따라 러시아 IP 접속은 이번 혜택에서 제외됩니다.
월 20달러의 코파일럿 프로 구독 모델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유료 구독자는 피크 시간대 최우선 접속 권한을 보장받고, 실험적 AI 기능을 먼저 써볼 수 있으며, 워드와 엑셀 등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 내 연동 기능을 계속 독점적으로 이용합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이번 결정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프라 체급을 과시하는 동시에 매우 실리적인 포석이라고 봅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체감 효용은 뚜렷합니다. OpenAI의 o1 같은 고성능 추론 모델은 다른 플랫폼에서는 월 20달러 유료 멤버십의 핵심 미끼 상품이거나 매우 빡빡한 무료 한도가 걸려 있었습니다. 이를 제한 없이 열어주면서 개발자나 학생들은 비용 부담 없이 복잡한 논리 문제를 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업계 전반에도 작지 않은 파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빙 검색에 코파일럿이 처음 들어간 지 2년이 지난 시점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클라우드의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고비용 추론과 음성 기능을 기본 무료 서비스로 전환했습니다. 이는 여전히 무료 티어를 조심스럽게 통제하고 있는 구글과 OpenAI에게 상당한 압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위험 요인도 있습니다. o1 모델은 일반 언어 모델보다 연산 비용이 훨씬 큽니다. 무료 사용자가 몰리는 시간대에 체감 속도가 급격히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료 버전으로 유저를 끌어모은 뒤 쾌적한 속도를 원하는 이들을 프로로 유도하려는 전략이지만, 피크 시간대 렉이 너무 심해진다면 오히려 서비스 신뢰도를 갉아먹는 역효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
출처 (4)
- microsoft.com(새 탭에서 열림)원문microsoft.com
- windowsforum.com(새 탭에서 열림)보도windowsforum.com
-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heverge.com
- @mustafasuleyman(새 탭에서 열림)토론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