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코파일럿, GPT-4o 기반 고화질 이미지 생성 기능 도입
마이크로소프트가 일반 사용자용 코파일럿에 오픈AI의 GPT-4o 이미지 생성 기능을 도입했다. 워드나 엑셀 등 문서 앱 안에서 텍스트 입력만으로 사실적인 이미지를 만들고, 텍스트 렌더링 및 스타일 수정도 바로 처리할 수 있다. 지난달 기업용 적용에 이어 일반 사용자까지 확대됐다.

워드에서 기획서를 쓰다가 필요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별도 브라우저 탭을 열고, 생성형 AI 사이트에서 다운로드받아 문서로 끌어오는 번거로운 작업은 흔한 일상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번거로움을 문서 작성 환경 안에서 없애기로 했습니다. CNET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에 오픈AI의 최신 GPT-4o 모델을 통합해 사실적인 고화질 이미지 생성 기능을 본격 추가했습니다.
이제 사용자는 워드, 엑셀, 아웃룩 등 마이크로소프트 365 애플리케이션 안에서 문서를 작성하다가 텍스트 설명만 입력하면 그 자리에서 정교한 비주얼을 바로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구형 DALL-E 벗어나 오피스 앱 속으로
이 기능은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먼저 순차 배포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일반 소비자용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으로도 제공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핵심은 모델의 세대교체입니다.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나 이미지 크리에이터 도구는 여전히 오픈AI의 구형 DALL-E 모델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반면 새로 도입된 GPT-4o는 응답 속도가 훨씬 빠르고 출력 결과물의 완성도 역시 뛰어납니다.
실무적으로 가장 반가운 변화는 텍스트 렌더링입니다. 기존 AI 이미지의 고질적 문제였던 글자 깨짐 현상이 대폭 개선되어 이미지 안에 읽을 수 있는 텍스트를 정확하게 넣을 수 있게 되었으며, 기존 이미지의 스타일을 변경하는 편집 작업도 지원합니다.
왜 중요한가
문서나 발표 자료를 자주 만드는 직장인과 창작자에게 이 변화는 작업 동선을 크게 줄여주는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합니다. 다른 디자인 도구를 켜지 않고도 문서 작업 흐름 속에서 곧바로 쓸 만한 안내문이나 시각 자료를 뽑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 측면에서는 구글 제미나이 및 오픈AI와의 AI 비서 주도권 경쟁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신들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오피스 생태계를 극대화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강력한 멀티모달 모델을 워크스페이스에 깊숙이 묶어둠으로써 경쟁사 도구로 이탈하는 것을 막겠다는 계산입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 내부 제품군의 파편화는 다소 아쉬운 대목입니다. 전문 디자인 앱인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는 여전히 구형 DALL-E에 머물러 있는 반면, 코파일럿에 최신 GPT-4o가 먼저 탑재되는 불균형이 생겼습니다. 우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디자인 툴 생태계를 빠르게 정리하지 못하면 사용자 혼란이 이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처 (2)
- cnet.com(새 탭에서 열림)원문cnet.com
- cnet.com(새 탭에서 열림)보도c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