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챗봇 안에서 바로 그림 그리는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 발표
Microsoft는 새 빙 프리뷰와 Edge 브라우저에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를 탑재했다고 발표했다. OpenAI의 DALL∙E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빙 챗의 창작 모드에서 문장으로 묘사하면 즉시 이미지를 만들어 준다. 현재 영어 프리뷰로 제공되며 Edge 사이드바에서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AI로 이미지를 만들려면 전용 툴을 켜거나 복잡한 프롬프트 사이트를 찾아가야 했던 번거로움이 검색창 하나로 흡수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Bing과 Edge 프리뷰 버전에 'Bing Image Creator'를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OpenAI의 고급 DALL-E 모델을 기반으로 구동되며, 사용자가 원하는 그림을 글로 설명하면 AI가 즉석에서 이미지를 만들어 줍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새 Bing 출시 한 달 만에 대화 건수는 1억 회를 넘어섰습니다. 또한 이미지 검색은 일반 웹 검색 다음으로 검색량이 많은 영역인 만큼, 텍스트 답변을 넘어 시각적 도구를 검색에 직접 통합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채팅창에서 바로 그림 그리기
현재 Bing 프리뷰를 이용 중인 사용자는 채팅창에서 '창작(Creative)' 모드를 선택한 뒤, "그림 그려줘"라는 명령어와 함께 장소나 화풍을 입력하면 바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우선 자유도가 높은 창작 모드에 먼저 적용했으며, 추후 '균형' 및 '정확' 모드로 확대하고 멀티턴 대화에서의 이미지 수정 기능도 다듬어 나갈 계획입니다.
Edge 브라우저 역시 사이드바에 생성 아이콘을 내장하면서, AI 이미지 생성 기능을 기본 탑재한 최초의 브라우저가 되었습니다.
아직 Bing 프리뷰 권한이 없는 사용자라도 'bing.com/create'를 방문하면 영어로 즉시 체험할 수 있으며, 모바일과 PC 모두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짧은 영상과 이미지를 묶은 Stories와 인포그래픽 중심의 Knowledge Cards 2.0도 함께 공개되었습니다.
안전장치와 워터마크
생성 도구가 대중화될 때 가장 큰 문제는 오남용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의 기존 안전 조치에 자체 보호막을 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스템이 유해하거나 위험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프롬프트를 감지하면, 즉시 입력을 차단하고 사용자에게 경고를 표시합니다.
또한 딥페이크나 위조 문제를 막기 위해, 생성된 모든 이미지의 왼쪽 하단에는 AI로 제작되었음을 알리는 변형된 Bing 아이콘 워터마크가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왜 중요한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행보는 이미지 생성 AI의 진입 장벽을 완전히 허물었다는 점에서 매우 영리하다고 판단됩니다. 미드저니처럼 디스코드 사용법을 익히거나 유료 결제를 고민할 필요 없이, 브라우저를 쓰다 옆 창에서 바로 이미지를 뽑아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일반 사용자나 1인 창작자 입장에서는 뉴스레터 삽화나 발표 자료용 이미지를 찾기 위해 유료 스톡 사이트를 뒤질 필요가 크게 줄어듭니다. bing.com/create를 통해 대기열 없이 무료로 바로 써볼 수 있는 만큼, 지금 즉시 테스트해 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산업 측면에서는 독립된 생성 툴로 머물던 AI가 검색과 브라우저라는 기본 인프라로 스며드는 신호탄입니다. 이는 크롬과 자체 검색 엔진을 보유한 구글을 강하게 압박할 수밖에 없으며, 시각 생성 기술 경쟁의 판도를 바꿀 것입니다.
다만 한계도 뚜렷해 보입니다. 왼쪽 하단의 작은 워터마크는 캡처 후 잘라내면 그만이라 악용을 완벽히 막기 어렵고, 유해성 필터가 어디까지 정상적인 묘사를 오차단하지 않고 버텨줄지는 대규모 사용 데이터가 쌓여야 검증될 문제입니다.
출처 (1)
- blogs.microsoft.com(새 탭에서 열림)원문blogs.microsof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