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생성형 AI 검색 'SGE' 일본·인도로 첫 해외 확대
구글이 검색 생성 경험(SGE)을 미국 외 최초로 일본과 인도에 확대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용자는 Search Labs를 통해 각국 언어로 생성형 AI 검색을 체험할 수 있으며, AI 요약 정보 옆 화살표를 눌러 출처 웹페이지를 바로 확인하는 기능도 순차 적용된다. 다만 여전히 실험 기능으로 운영된다.

지난 수십 년간 검색창에 단어를 띄어쓰기로 입력하던 방식이 생성형 AI와 함께 대화형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Google은 8월 30일 검색에 생성형 AI를 결합한 실험 기능인 SGE(Search Generative Experience)를 미국 이외 지역 최초로 인도와 일본에 출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용자는 Search Labs를 통해 직접 신청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지 언어 지원과 음성 듣기 기능
이번 출시는 단순 번역에 그치지 않고 현지 환경에 맞춘 기능을 담았습니다. 일본과 인도 사용자들은 현지 언어로 검색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텍스트 입력은 물론 음성 입력도 지원합니다.
특히 언어가 다양한 인도에서는 영어와 힌디어를 손쉽게 오갈 수 있는 언어 전환 토글이 추가되었으며, 생성된 답변을 음성으로 들려주는 듣기 기능도 제공됩니다. 검색 광고는 기존처럼 AI 개요 위나 아래 전용 위치에 그대로 노출됩니다.
출처 확인 기능도 개선되었습니다. AI 요약 정보 옆에 있는 화살표 아이콘을 누르면 해당 내용의 근거가 된 웹페이지 목록이 나타나 사이트로 바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미국에 먼저 적용된 뒤 일본과 인도에 순차적으로 배포될 예정입니다.
젊은 층의 호응과 길어진 질문
Google에 따르면 지난 몇 달간의 테스트 결과 18세에서 24세 사이의 젊은 층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완전한 문장으로 대화하듯 길게 질문하고, 추천된 후속 질문을 활용해 맥락을 이어가는 방식을 선호했습니다.
과거에는 검색창에 넣을 생각조차 못 했던 복잡하고 새로운 유형의 질문들이 크게 늘어났다는 설명입니다. 현재 이 기능은 데스크톱 크롬과 안드로이드, iOS의 Google 앱에서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사용자 관점에서는 여러 웹페이지를 일일이 열어보지 않고도 복잡한 주제의 뼈대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검색 효율이 눈에 띄게 높아집니다. 궁금한 점을 대화하듯 연달아 물어볼 수 있다는 점도 편리합니다.
검색 시장 전체로 보면 Google이 영어가 아닌 복잡한 다국어 환경에서 생성형 AI 검색을 검증하기 시작했다는 신호입니다. 언어 구조가 독특한 일본과 다언어 사용자가 많은 인도를 첫 시험대로 고른 것은 현지화 전략 측면에서 영리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다만 AI가 요약을 명확하게 제공할수록 원본 콘텐츠를 생산하는 웹사이트 방문자가 줄어드는 딜레마는 여전합니다. Google이 출처 링크 화살표를 도입한 것은 생태계 반발을 의식한 조치로 보이지만, 사용자들이 실제로 원본 사이트까지 찾아갈지는 더 지켜봐야 할 문제입니다.
출처 (1)
- blog.google(새 탭에서 열림)원문blog.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