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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오픈AI 투자 논의: 기업가치 1000억 달러 돌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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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오픈AI의 신규 펀딩 라운드 투자를 협상 중이다. 이번 라운드에서 오픈AI의 가치는 10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되며, 트라이브 캐피털이 10억 달러 규모로 주도할 전망이다. iOS 18에 챗GPT를 탑재하기로 한 데 이어 직접 지분을 투자해 협력 관계를 굳히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애플, 오픈AI 투자 논의: 기업가치 1000억 달러 돌파 눈앞
이미지: 9to5mac.com

애플이 다른 기술 기업의 소수 지분을 사들이는 일은 극히 드뭅니다. 보통은 스타트업 전체를 인수해 기술과 인력을 흡수하거나, 철저한 납품 계약 형태로 거리를 두는 방식을 택해 왔습니다.

하지만 OpenAI 앞에서는 이 오랜 원칙도 흔들리는 모양새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OpenAI의 신규 투자 유치 라운드 참여를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라운드에서 OpenAI의 기업 가치는 10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벤처캐피털 스라이브 캐피털이 10억 달러를 투자하며 주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존 주요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이번 라운드에 추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9년 이후 총 130억 달러를 투자해 OpenAI 수익의 49%를 가져가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에 각각 얼마를 집어넣을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무임승차' 제휴에서 현금 투자로

두 회사의 관계 변화 속도는 꽤 극적입니다.

애플은 지난 6월 WWDC에서 iOS 18에 ChatGPT를 연동해 시리와 함께 지식 답변을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시 크레이그 페데리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최고의 모델로 시작하고 싶었다"며 OpenAI를 택한 이유를 밝혔고, 구글 제미나이 등 다른 모델의 추가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이후 블룸버그는 이 파트너십에서 양사 간에 오간 현금이 전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애플은 API 비용을 내지 않고, OpenAI도 유통 수수료를 내지 않는 방식이었습니다. 애플 기기 수억 대에 노출되는 효과 자체가 현금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는 계산이었습니다.

그런데 불과 몇 달 만에 애플이 직접 지갑을 열고 지분 투자 테이블에 앉은 것입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이 움직임이 생성형 AI 경쟁에서 애플이 겪고 있는 조급함과 현실적인 타협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봅니다.

자체 모델 개발만으로는 선두 주자들과의 기술 격차를 단기간에 좁히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고, 돈과 지분을 통해 가장 앞선 플레이어를 붙잡아 두려는 전략입니다. 아이폰 사용자 입장에서는 향후 iOS 내 ChatGPT 기능이 계약 문제로 갑자기 중단될 걱정 없이 더 안정적이고 깊이 있게 구현될 가능성이 높아진 셈입니다.

하지만 애플에게도 부담은 있습니다. 철저한 프라이버시 보호와 엄격한 브랜드 통제를 고수해 온 애플이 윤리적 논란이나 법적 분쟁 위험이 상존하는 AI 스타트업에 지분을 얹는 순간, 외부 리스크로부터 온전히 발을 빼기 어려워집니다.

산업 전반으로 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라는 두 거대 플랫폼이 한 AI 기업의 주주 명부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는 진풍경이 펼쳐지게 됩니다. 이는 프론티어 AI 모델 시장의 주도권이 얼마나 소수에게 집중되고 있는지를 증명하며, 다른 대형 모델들이 스마트폰 기본 자리를 비집고 들어갈 틈은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2)

  1. [1]
    wsj.com(새 탭에서 열림)원문wsj.com
  2. [2]

토픽 추적Apple의 생성형 AI 전략

이 토픽의 소식을 최신순으로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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