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IFAI

이미지·영상 생성

유니버설 뮤직, AI 스타트업 KLAY와 맞손…저작권 친화 모델 개발

게시 확산 지수 47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이 AI 스타트업 KLAY와 협력해 상업적 윤리를 갖춘 음악 대형 모델 'KLayMM'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아티스트 카탈로그와 경쟁하지 않으며 정확한 권리 귀속을 보장하는 구조로, 무단 생성형 AI에 강경 대응해 온 UMG의 새로운 공존 실험이다.

유니버설 뮤직, AI 스타트업 KLAY와 맞손…저작권 친화 모델 개발
이미지: musicbusinessworldwide.com

세계 최대 음반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이 AI 음악 스타트업과의 새로운 제휴를 발표했습니다.

수노(Suno), 우디오(Udio), 앤트로픽 같은 생성형 AI 기업들을 상대로 저작권 소송을 이어가면서도, 저작권을 철저히 지키겠다는 스타트업에는 발 빠르게 손을 내미는 행보입니다.

UMG는 10월 28일, 스텔스 모드로 운영 중인 스타트업 클레이 비전(KLAY Vision)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음악 산업과 창작자가 협력하는 윤리적 상용 기반 모델을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형 음악 모델을 준비하는 스텔스 스타트업

클레이가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을 개발 중인지는 완전히 베일을 벗지 않았습니다. 다만 회사는 차세대 거대 음악 모델인 'KLayMM'을 구축 중이며, 몇 달 안에 직관적인 새로운 음악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클레이 측은 자사 플랫폼이 정확한 권리 귀속을 보장할 것이며, 전통적인 스트리밍 서비스에 있는 기존 아티스트들의 카탈로그와 경쟁하지 않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클레이의 설립자이자 CEO인 아리 아티(Ary Attie)는 "다음 비틀즈는 클레이와 함께 음악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경영진 면면도 화려합니다. 소니 BMG 엔터테인먼트에서 디지털 비즈니스 사장을 지내며 아이튠즈와 VEVO 도입에 관여했던 토마스 헤세(Thomas Hesse)가 최고콘텐츠책임자를 맡고 있습니다. 엔지니어링 리드는 바이트댄스의 오디오 지능 부문 기술 리드였던 맷 아벤트(Matt Avent)이며, 구글 딥마인드에서 음악 생성 모델 리리아(Lyria) 개발을 이끌었던 비에른 윙클러(Björn Winckler)도 연구 총괄로 합류할 예정입니다.

소송과 파트너십 사이에서 실속 챙기는 UMG

이번 협력은 UMG가 추진 중인 폭넓은 AI 전략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지난주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UMG의 루시안 그레인지 회장을 엔터테인먼트 업계 인사로는 유일하게 'AI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선정했습니다. 무단 데이터 학습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펼치는 동시에, 저작권 보호 계약을 맺는 합법적 AI 파트너를 적극적으로 포섭해 온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것입니다.

실제로 UMG는 유튜브와의 AI 인큐베이터, 수익 배분 기술을 개발하는 ProRata.ai, 밴드랩, 엔델 등과 꾸준히 파트너십을 맺어 왔습니다. 10월 25일에는 사운드랩스의 음성 변환 플러그인을 활용해 브렌다 리의 명곡 캐럴을 스페인어 버전으로 공식 발매하기도 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UMG의 이번 행보가 생성형 AI 음악의 표준과 주도권을 테크 업계에 순순히 내주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해석합니다.

창작자 입장에서 보면, 수노나 우디오 같은 서비스는 놀랍지만 저작권 침해 논란 때문에 상업적 작업에 선뜻 도입하기 어려운 폭탄과 같습니다. 만약 클레이가 약속한 대로 합법적이고 명확한 기여도 인정을 보장하는 대형 모델을 내놓는다면, 전문 음악인들이 법적 리스크 없이 워크플로에 도입할 수 있는 최초의 주류 도구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음악 산업 전반으로 봐도 영리한 전략입니다. 소송을 통해 통제되지 않는 해적판 모델들의 숨통을 조이는 한편, 딥마인드 출신 핵심 연구 인력을 품은 스타트업을 직접 육성해 제도권 안착을 유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클레이가 내세운 '기존 음원 카탈로그와 경쟁하지 않는 새로운 경험'이 과연 무엇인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존 스트리밍 시장 밖에서 대중의 지갑을 열 만한 새로운 음악 소비 방식을 만드는 것은 결코 쉽지 않으며, 몇 달 뒤 공개될 실제 결과물이 말 그대로 '반짝하는 눈속임'을 넘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출처 (2)

  1. [1]
    musicbusinessworldwid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musicbusinessworldwide.com
  2. [2]

토픽 추적AI 음성 및 초상권에 맞선 음악 산업의 대응

이 토픽의 소식을 최신순으로 모았습니다.

  1. 유니버설 뮤직, AI 스타트업 KLAY와 맞손…저작권 친화 모델 개발이 기사
  2. 메타·유니버설 뮤직 파트너십 확대: 무단 생성 AI 음악 공동 대응
  3. 음악 생성 AI '수노', 미국음반산업협회 저작권 소송에 정면 반박
  4. 유튜브, 메이저 음반사에 일시금 지급 제안…신규 음악 AI 학습권 확보 추진
  5. 미국음반산업협회, 음악 생성 AI Suno와 Udio에 저작권 소송 제기

매일 AI 콘텐츠 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