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AI CEO 술레이만 "현재 칩으로 AGI 불가능…최소 5~10년 걸릴 것"
마이크로소프트 AI CEO 무스타파 술레이만은 The Verge와의 인터뷰에서 엔비디아 GB200 등 현재 하드웨어로는 AGI를 달성할 수 없으며, 2~5세대 칩 진화(약 5~10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AGI를 특이점이나 초지능과 혼동해 과장하기보다 인간에게 유용한 보조 도구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가 최근 현재 하드웨어로도 범용 인공지능(AGI)을 달성할 수 있다고 발언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최대 협력사이자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수장은 이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더 버지의 팟캐스트 디코더에 출연한 무스타파 술레이만 마이크로소프트 AI CEO는 엔비디아 GB200 등 현재 하드웨어로는 AGI를 구현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AGI까지 칩 세대 2~5번 더 거쳐야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이자 인플렉션을 거쳐 마이크로소프트의 소비자용 AI를 총괄하고 있는 술레이만은 하드웨어의 현실적인 한계를 짚었습니다.
그는 AGI가 가능해지려면 최소 2세대에서 5세대의 반도체 발전이 더 필요하다고 내다봤습니다. 한 세대의 칩 개발에 18개월에서 24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5년에서 길게는 10년이 걸린다는 계산입니다.
특히 반도체 성능과 비용 개선이 과거처럼 선형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점점 더 까다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불확실성이 극도로 높은 상황에서 근거 없이 조기 달성을 단언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입니다.
그는 또한 AGI와 특이점을 분리해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하급수적으로 스스로를 개선하는 초지능과 달리, AGI는 인간 환경에서 작업을 잘 수행하는 범용 학습 시스템에 가깝다고 정의했습니다. 앞으로 5년에서 10년 사이 대부분의 인간 지식 노동은 AI가 수행할 가능성이 높지만, 로봇을 통한 물리적 작업은 훨씬 복잡한 과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왜 중요한가
일반 직장인과 개발자에게 이번 발언은 막연한 공포감을 덜어주는 현실적인 기준점을 제공합니다. 당장 모든 것이 뒤바뀌는 파멸적 변화 대신, 향후 5년에서 10년에 걸쳐 코파일럿과 같은 도구를 업무에 점진적으로 적응시키는 것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업계 관점에서는 긴밀한 동맹 관계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사이에 기술적 시각 차이가 존재함을 드러냅니다. 올트먼이 AGI의 기준을 낮추며 빠른 도달을 주장하는 것과 달리, 실제 제품을 서비스해야 하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물리적 칩의 한계를 더 엄격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술레이만의 이러한 접근이 매우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실체 없는 초지능 담론에 휘둘리지 않고, 반도체 공급과 실용적 가치라는 현실에 집중해야만 기술 거품을 피하고 실질적인 도구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1)
-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ver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