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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AI 최고경영자 "18개월 내 대부분의 사무직 업무 AI가 대체"

게시 확산 지수 38

보도된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무스타파 술레이만 AI 최고경영자는 향후 12~18개월 내에 변호사, 회계사, 프로젝트 관리자 등 대부분의 화이트칼라 업무가 AI로 완전 자동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현장에서 대부분의 코드 작성을 AI가 맡는 등 변화가 시작됐다고 짚었다.

마이크로소프트 AI 최고경영자 "18개월 내 대부분의 사무직 업무 AI가 대체"
이미지: businessinsider.com

만약 당신의 일상이 컴퓨터 앞에 앉아 문서를 검토하고, 숫자를 맞추고, 일정을 조율하는 업무로 채워져 있다면, 마이크로소프트 AI 수장이 그 업무 방식에 내린 시한은 앞으로 1년 반 남짓입니다.

무스타파 술레이만 마이크로소프트 AI 최고경영자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12개월에서 18개월 이내에 AI가 대부분의 전문 직무에서 인간 수준의 성능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는 변호사, 회계사, 프로젝트 관리자, 마케팅 담당자 등을 구체적으로 지목하며, 컴퓨터 앞에서 처리하는 화이트칼라 업무의 대부분이 이 기간 안에 완전히 자동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개발자 조직을 덮친 변화와 AI 피로감

술레이만은 이러한 변화가 먼 미래의 가정이 아니라 이미 개발 현장에서 목격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6개월 사이에 개발자와 기술의 관계가 근본적으로 달라졌으며, 엔지니어들이 생산하는 코드의 대부분이 이미 AI 보조를 통해 작성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생산성 급증의 이면에는 짙은 그림자도 있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최근 소프트웨어 개발 직군에 'AI 피로감'이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도구가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렸지만, 한 사람이 동시에 감당해야 할 업무량에 대한 기대치도 함께 폭증하면서 엔지니어들이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경고는 술레이만 혼자만의 목소리가 아닙니다.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앞서 AI가 초급 화이트칼라 일자리의 절반을 없앨 수 있다고 경고하며, 기술 개발사로서 앞으로 닥칠 현실을 솔직히 밝힐 의무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인공지능 석학인 스튜어트 러셀 교수 역시 작년 인터뷰에서 외과의사부터 CEO에 이르기까지 대체 위험에 놓여 실업률이 80%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을 정치권이 직시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술레이만의 발언이 전해지자 버니 샌더스 미 상원의원은 이것이 사실이라면 '경제적 대지진'이라며 신규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일시 중단해야 한다고 다시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빅테크 기업들이 2025년에만 데이터센터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부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또한 인프라 건설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어 제동을 걸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왜 중요한가

사무직 실무자와 지식 노동자에게 이번 발언이 주는 가장 큰 충격은 12~18개월이라는 촉박한 일정입니다. AI를 그저 이메일 문장을 다듬어 주는 보조 수단 정도로 여기고 있었다면 이제는 시각을 바꿔야 합니다. 자신의 일상적인 업무 흐름 중에서 어떤 세부 작업이 먼저 AI에 흡수될 수 있는지 지금 직접 테스트해 보고 대비하는 일이 필수가 되었습니다.

산업적 측면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을 대대적으로 보급하는 동시에 오픈AI와 앤트로픽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술레이만의 이번 발언은 사회적 경고의 성격을 띠면서도, 기업 고객들에게 당장 자사 AI 솔루션을 도입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위기감을 불어넣는 고도의 마케팅으로도 읽힙니다.

우리는 법적 책임과 기업 내부 프로세스의 경직성을 감안할 때, 18개월 안에 특정 직무 전체가 완전히 사라진다는 전망은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직무를 쪼갠 개별 단위 업무의 자동화는 이미 충분히 현실적인 경로를 밟고 있습니다. 당장 우리 눈앞에 닥칠 위협은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는 것보다, 소수 인원이 과거 부서 전체가 하던 일을 떠안으며 극도의 번아웃을 겪는 'AI 피로'가 사무직 전반으로 확산되는 상황일 것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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