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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배우조합, 내러티브와 맞손…'AI 음성 복제' 광고 라이선스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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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우·방송인 조합(SAG-AFTRA)이 AI 스타트업 내러티브와 협약을 맺고, 16만 조합원이 광고주에게 AI 음성 복제본을 유료 라이선스할 수 있는 장을 열었다. 조합원은 최저 요율 이상으로 대가를 협상하고 대본마다 승인권을 행사할 수 있어, 창작 생태계 내 윤리적 AI 모델의 기준을 세웠다.

美 배우조합, 내러티브와 맞손…'AI 음성 복제' 광고 라이선스 허용
이미지: variety.com

AI의 일자리 침탈에 맞서 전면 파업까지 벌였던 미국 배우조합이 마침내 AI 음성 복제 기술과의 공존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SAG-AFTRA(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는 8월 14일, AI 음성 스타트업 내러티브(Narrativ)와 디지털 광고용 음성 복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6만 명에 달하는 조합원들은 본인의 선택에 따라 자신의 목소리를 플랫폼에 등록하고 기업 광고에 대여해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됩니다.

스크립트 검토 후 거부권 행사 가능, 최저 출연료 보장

2022년 뉴욕에서 설립된 내러티브는 광고주가 AI 도구로 오디오 광고를 제작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이번 합의의 핵심은 철저한 사전 동의와 보상 체계입니다. 배우들은 프로젝트별로 직접 요율을 협상할 수 있으며, 지급액은 SAG-AFTRA의 상업 광고 최저 기준 이상이어야 합니다. 또한 내러티브 플랫폼을 통해 제작된 광고마다 일반 녹음 작업과 동일하게 연금 및 건강보험 기여금이 적립됩니다.

광고주는 광고를 제작하기 전에 홍보할 제품과 서비스가 무엇인지 밝히고 전체 광고 대본을 배우에게 사전 제공해야 합니다. 배우가 브랜드의 가치관에 동의하지 않거나 대본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 제안을 거절할 수 있습니다. 철저한 옵트인(자발적 참여) 방식이어서 참여를 원치 않는 배우는 등록하지 않아도 됩니다.

AI 영상 제작 기업 웨이마크(Waymark)의 알렉스 퍼스키-스턴 CEO는 이번 합의를 두고 창작 분야의 중대한 분수령이라며, 인간이 통제권을 쥐는 훌륭한 선례라고 평가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성우와 배우 입장에서는 무단 데이터 학습과 불법 딥페이크에 대항해 자신의 음성 자산을 안전하고 합법적으로 현금화할 수 있는 공식적인 활로가 열렸습니다. 굳이 스튜디오에 나가 장시간 녹음하지 않아도 자신의 AI 복제본이 일하게 하면서 연금과 건강보험 혜택까지 챙길 수 있는 길이 생긴 셈입니다.

생성형 AI 업계와 광고 시장에도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저작권 소송 리스크 때문에 상업적 AI 도입을 망설이던 브랜드들에게 배우조합의 공식 인증을 받은 플랫폼은 가장 안전한 선택지가 됩니다. 이는 일레븐랩스(ElevenLabs) 같은 경쟁 AI 음성 기업들에게도 노조와의 공식 협약 체결을 압박하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기술을 무조건 거부하기보다 표준화된 계약 틀 안으로 끌어들인 조합의 전략이 영리하다고 평가합니다. 다만 우려도 있습니다. 합법적인 AI 음성 공급이 급증하고 제작 단가가 낮아질 경우, 광고주들이 실제 성우를 기용하는 스튜디오 작업 자체를 대폭 줄여 결과적으로 전체 일자리 규모가 축소될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출처 (1)

  1. [1]
    variety.com(새 탭에서 열림)원문variet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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