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IFAI

업계 동향

엔비디아 2분기 매출 2배 급증해 300억 달러 돌파, 그러나 시간외 주가 7% 하락

게시 확산 지수 49

엔비디아가 발표한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22% 급증한 300억 4,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데이터센터 매출이 154% 폭증했으나, 블랙웰 칩 재설계로 매출총이익률이 소폭 하락하고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지나치게 높았던 탓에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7% 이상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 2분기 매출 2배 급증해 300억 달러 돌파, 그러나 시간외 주가 7% 하락
이미지: cnbc.com

골드만삭스로부터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주식'이라는 평가를 받은 기업에게는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성적표조차 시장의 눈높이를 맞추기에 부족했던 모양새입니다.

엔비디아는 8월 28일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300억 4000만 달러, 순이익은 두 배 이상 급증한 166억 달러를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실적 발표 직후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7% 이상 급락했습니다. 지난 4개 분기 동안 시장 전망치를 매번 10~31%씩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다 보니, 단순히 예상치를 상회한 수준에는 투자자들이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폭발적인 데이터센터 성장과 낮아진 마진

이번 실적에서도 성장을 이끈 주역은 단연 데이터센터였습니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4% 급증한 263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했습니다.

GPU 외에 스펙트럼-X 이더넷 등 네트워크 장비 매출도 37억 달러에 달하며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게이밍 부문 매출 역시 전년 대비 16% 증가한 2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이 아쉬움을 표한 지점은 매출총이익률이었습니다. 지난 분기 78.4%에서 이번 분기 75.1%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콜렛 크레스 CFO는 차세대 블랙웰 GB200 칩의 설계 수정으로 인해 마진이 다소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마스크 변경 작업이 완료되어 기능적 결함은 없으며, 4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 및 출하가 시작되어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빅테크의 주문 쇄도와 전력 부족이라는 복병

빅테크의 칩 수요는 여전히 견고합니다. 마켓워치의 루이스 나벨리에 칼럼니스트에 따르면, 알파벳은 100억 달러 이상을 들여 40만 개 이상의 GB200 칩을 주문했고, 메타 역시 오픈AI 공급 목적 등을 위해 100억 달러 규모의 칩을 발주했습니다.

리서치 기관 서드 브리지의 루카스 케 애널리스트는 향후 몇 년간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매출의 45% 이상을 차지할 것이며, 2025년 말까지 빅테크 AI 학습의 60~70%가 블랙웰에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데이터센터에 지나치게 편중된 구조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포레스터의 앨빈 응우옌 애널리스트는 전력망과 용수 부족으로 데이터센터 신축이 제한되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어 엔비디아가 기대하는 무제한 성장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엔비디아는 주주 환원을 위해 5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AI 모델을 구축하는 기업과 개발자에게 이번 발표는 하드웨어 도입 전략을 점검하게 만드는 계기입니다. 블랙웰의 대량 공급이 4분기로 넘어가면서 당장의 수급은 여전히 타이트하지만, 호퍼(H100, H200)의 공급은 비교적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지금 당장 서비스를 구축해야 한다면 출시 일정이 늦춰진 블랙웰을 기다리기보다는 검증된 호퍼 아키텍처를 선택하는 것이 현실적인 판단입니다.

산업 전반으로 보면 빅테크의 AI 투자 의지가 꺾이지 않았음이 다시 한번 증명되었습니다. 메타와 구글이 단일 주문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는 이상, 경쟁 클라우드 업체들도 인프라 투자를 멈출 수 없는 군비 경쟁의 악순환이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보기에 이번 주가 하락은 실적 둔화 때문이 아니라 과도하게 부풀려졌던 시장의 기대치가 정상화되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앞으로 엔비디아의 진짜 위협은 경쟁사들의 추격보다, 급증하는 연산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물리적인 전력망 한계에서 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출처 (3)

  1. [1]
    ft.com(새 탭에서 열림)원문ft.com
  2. [2]
    siliconangle.com(새 탭에서 열림)보도siliconangle.com
  3. [3]

토픽 추적Nvidia Blackwell 칩 설계 및 생산 과제

이 토픽의 소식을 최신순으로 모았습니다.

  1. 엔비디아, 블랙웰 AI 칩 전면 양산 중…1만 3천 개 샘플 출하
  2. 엔비디아 2분기 매출 2배 급증해 300억 달러 돌파, 그러나 시간외 주가 7% 하락이 기사
  3. 엔비디아, 설계 결함으로 차세대 AI 칩 '블랙웰' 인도 최소 3개월 연기설

매일 AI 콘텐츠 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