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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역대급 가이던스 발표: 2분기 매출 110억 달러 전망에 시총 하루 2000억 달러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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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가가 27% 폭등하며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2000억 달러 이상 늘어났다. 월가 예상치인 72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110억 달러 안팎의 2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기폭제가 됐다. 젠슨 황 CEO는 생성형 AI 수요로 인해 전 세계 데이터센터가 가속 컴퓨팅으로 전환되는 10년의 여정이 이제 막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 역대급 가이던스 발표: 2분기 매출 110억 달러 전망에 시총 하루 2000억 달러 폭등
이미지: finance.yahoo.com

생성형 AI 붐이 일시적인 거품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시장의 의구심에 대해 엔비디아가 전례 없는 실적 전망으로 답했습니다.

실적 발표 직후 목요일 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27% 폭등했습니다. 이 상승세가 유지될 경우 엔비디아의 하루 시가총액 증가분은 2,000억 달러를 넘어서며, 2022년 11월 애플이 세운 1,910억 달러라는 역대 최대 단일 거래일 시총 증가 기록을 경신하게 됩니다.

야후 파이낸스에서도 엔비디아는 가장 많은 조회가 몰린 종목이 되었으며, AMD와 인텔 등 경쟁 반도체 기업들의 관심도 함께 끌어올렸습니다.

월가 모델을 뒤흔든 110억 달러 전망치

시장을 가장 충격에 빠뜨린 것은 지난 분기 성적표가 아닌 차기 분기 매출 가이던스였습니다.

엔비디아는 2분기 매출을 약 110억 달러(오차 범위 ±2%)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월가 분석가들이 예상하던 평균 전망치 72억 달러를 무려 38억 달러나 웃도는 수치로, 애널리스트들의 기존 재무 모델을 단숨에 무력화시켰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콘퍼런스 콜에서 이번 가이던스가 가속 컴퓨팅으로의 근본적인 전환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황 CEO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를 재정비하려는 엄청난 규모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며, 기존 데이터센터를 GPU, 스마트 스위치, 스마트NIC 중심의 가속 컴퓨팅으로 교체하는 10년 주기의 대전환이 시작되었고 그 중심 워크로드는 생성형 AI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월가의 평가: 거품론 잠재운 역사적 가이던스

실적 발표 직후 주요 투자은행들은 목표 주가를 일제히 올려 잡았습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회의론자들이 AI 버블을 경고하던 시점에 젠슨 황이 역사에 남을 가이던스를 내놓았다고 평가하며, 엔비디아가 AI 혁명의 핵심 심장이자 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씨티의 아티프 말릭은 지난 4년간 전 세계에 설치된 약 1조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CPU 중 GPU로 가속화된 비중은 약 4%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본격적인 기업용 하드웨어 전환 사이클은 이제 막 1회 초를 지났다는 의미입니다.

베어드의 트리스탄 게라는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올리고 목표주가를 475달러로 제시했습니다. 3월부터 챗GPT 여파로 H100 주문이 폭증했다는 유통 채널 피드백을 확인했으며, 향후 2~3분기 내에 연환산 주당순이익 10달러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분석했습니다.

도이체방크의 로스 세이모어는 향후 데이터센터의 재고 소화 주기가 도래할 가능성을 지적하면서도, 시장에 엔비디아를 대체할 대안이 사실상 없다는 점을 들어 2024년 실적 전망치를 대폭 상향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이번 가이던스가 생성형 AI를 소프트웨어 실험 단계에서 실제 대규모 자본 지출이 일어나는 하드웨어 인프라 국면으로 단번에 밀어 올린 사건이라고 봅니다.

개발자와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GPU 컴퓨팅 자원의 품귀 현상과 높은 임대 비용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을 직시해야 합니다. 빅테크들이 H100 클러스터 확보에 사활을 걸면서 자체 거대 언어 모델을 밑바닥부터 학습시키는 진입 장벽은 훨씬 높아졌습니다. 지금은 독자 모델 학습보다는 검증된 인프라 위에서 특화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개발하는 접근이 훨씬 실리적입니다.

반도체 및 IT 생태계 전반에는 전통적인 데이터센터 예산 구조가 완전히 재편되는 신호탄입니다. 범용 서버와 일반 CPU 구매에 쓰이던 기업 IT 예산이 고스란히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하드웨어로 빨려 들어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가장 영리한 점은 수년간 축적해 온 CUDA 소프트웨어 생태계와 네트워크 기술을 결합해 수요가 폭발하는 순간 경쟁자가 끼어들 틈을 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다만 씨티가 언급한 4% 침투율의 이면에는 클라우드 기업들의 공포성 사전 사재기 물량이 섞여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인프라들이 실제 서비스 수익으로 전환되지 못하고 데이터센터 소화기에 접어들 경우, 엔비디아가 이 기록적인 성장 속도를 계속 방어해낼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최대 관건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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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nance.yahoo.com(새 탭에서 열림)원문finance.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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