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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OpenAI가 존재하는 건 내 덕분… 사명도 내가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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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는 CNBC 인터뷰에서 자신이 사명을 짓고 핵심 인재를 영입했으며 약 5천만 달러를 투자했기에 OpenAI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이어 OpenAI가 안전을 경시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지배를 받는다고 비판했으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전면 부인했다.

일론 머스크 "OpenAI가 존재하는 건 내 덕분… 사명도 내가 지었다"
이미지: cnbc.com

지금 전 세계 AI 시장을 주도하는 OpenAI의 탄생을 두고 일론 머스크가 매우 도발적인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머스크는 화요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존재했기 때문에 지금의 OpenAI가 존재하는 것이라며 설립 초기 자신의 공로를 강하게 내세웠습니다.

사명 작명부터 5000만 달러 초기 투자까지

머스크는 인터뷰에서 OpenAI라는 이름 자체를 자신이 직접 지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름뿐만 아니라 회사의 초창기를 이끈 핵심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을 영입하는 데에도 자신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투자 규모에 대한 뒷이야기도 털어놓았습니다. 당초 1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가 개발 속도에 대한 이견으로 손을 뗐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머스크는 자신이 실제로 최종 투자한 금액은 약 5000만 달러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현재의 OpenAI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실상 OpenAI를 통제하고 있으며 회사의 수익 제한 구조에도 문제가 많다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통제설에 대해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이미 강력히 부인한 바 있습니다.

래리 페이지와의 결별과 서명 운동의 진실

구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의 숨겨진 일화도 공개되었습니다.

머스크는 과거 페이지와 절친한 사이였으며 인공지능의 본질을 두고 깊은 대화를 나누곤 했다고 회상했습니다. 하지만 페이지는 AI 안전에 대해 지나치게 안이한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완전히 틀어진 계기는 페이지가 머스크를 종차별주의자라고 부르면서였습니다. 기계 의식이 아닌 인간의 의식을 우선시한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3월 고성능 AI 개발을 6개월간 중단하자는 공개서한에 서명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인터뷰에서 그는 서한이 실제로 개발을 막지 못할 것을 알고 있었으며, 단지 기록을 남기기 위해 서명했을 뿐이라고 털어놓았습니다.

실제로 머스크는 서한에 이름을 올린 직후인 4월에 새로운 경쟁 AI 기업인 X.AI를 설립하고 직접 레이스에 뛰어들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머스크의 이번 발언이 단순한 과거사 들추기가 아니라, 새로 설립한 X.AI의 명분을 쌓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고 봅니다.

AI 생태계의 개발자와 관찰자 관점에서 보면, OpenAI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상업화에 속도를 내는 사이 머스크는 자신을 원래의 안전 우선 가치를 지키는 유일한 대안으로 포장하고 있습니다. 빅테크에 종속된 연구 환경에 피로감을 느끼는 인재들을 흡수하기에는 꽤 영리한 전략입니다.

하지만 명분과 행동 사이의 괴리는 뚜렷한 약점입니다. 경쟁자들에게는 개발을 멈추자고 서한을 쓰면서 정작 본인은 한 달 만에 새 AI 회사를 세운 행보는, 남들의 발을 묶어두고 자신이 뒤처진 시간을 만회하려 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프론티어 AI 경쟁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철학과 서사 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머스크가 과거의 지분을 아무리 주장하더라도, 시장과 사용자들은 조만간 X.AI가 내놓을 실제 결과물을 보고 그의 진정성을 판단하게 될 것입니다.

출처 (1)

  1. [1]
    cnbc.com(새 탭에서 열림)원문cn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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