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서피스 코파일럿+ PC 공식 출시: 999달러부터
Microsoft가 스냅드래곤 X 시리즈를 탑재한 신형 서피스 랩탑과 서피스 프로 코파일럿+ PC를 공식 출시했다. 시작가는 999달러다. 전용 NPU를 통해 그림판 코크리에이터 실시간 이미지 생성 및 실시간 자막 등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로컬에서 지원한다.

PC 생태계가 이토록 일사불란하게 새로운 플랫폼으로 갈아타는 것은 오랜만의 일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6월 18일 공식 스토어를 통해 차세대 Copilot+ PC인 서피스 랩탑과 서피스 프로를 공식 출시했습니다. 시작가는 999달러입니다. 이날 에이서, 에이수스, 델, HP, 레노버, 삼성전자 등 주요 PC 제조사들의 Copilot+ PC 라인업도 함께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스냅드래곤 탑재와 분리형 플렉스 키보드
이번 하드웨어의 가장 큰 변화는 퀄컴 스냅드래곤 X 시리즈 프로세서의 전면 도입입니다. 전용 NPU를 탑재해 로컬 AI 작업을 처리하며 종일 유지되는 배터리 수명을 내세웠습니다.
색상은 블랙, 플래티넘, 사파이어와 새로 추가된 듄까지 4종입니다. 서피스 프로에는 HDR 지원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고, 서피스 랩탑은 얇은 베젤의 HDR 터치스크린을 적용했습니다. 두 제품 모두 키보드에 Copilot 전용 키가 들어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웹사이트 단독으로 64GB 램 사양도 판매됩니다. 12코어 스냅드래곤 X 엘리트와 1TB SSD를 갖춘 모델 기준, 13.8인치 서피스 랩탑은 2399.99달러, 15인치 모델은 2499.99달러부터 시작합니다.
서피스 프로와 함께 선보인 서피스 프로 플렉스 키보드도 눈에 띕니다. 본체와 분리한 상태에서도 무선으로 타이핑이 가능하며, 탄소 섬유 보강재, 대형 햅틱 터치패드, 슬림 펜 무선 충전 슬롯, 저시력자를 위한 굵은 글씨 키캡 옵션을 갖췄습니다.
당장 쓸 수 있는 AI와 빠진 킬러 기능
기기 내 NPU를 활용하는 온디바이스 AI 기능들도 기본 제공됩니다.
그림판 앱에 탑재된 코크리에이터는 간단한 손 스케치와 텍스트 프롬프트를 조합해 실시간으로 결과물을 완성해 줍니다. 라이브 캡션 기능은 40개 이상의 언어로 된 오디오를 실시간 영어 자막으로 변환합니다. 화상 회의용 윈도우 스튜디오 이펙트는 조명 개선, 배경 소음 제거, 자동 프레이밍을 NPU로 처리합니다.
반면 당초 가장 큰 화제를 모았던 화면 검색 기능 리콜은 이번 출시 시점에 빠졌습니다. 보안 및 개인정보 침해 논란이 불거진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리콜을 보안 제어 기능을 강화해 프리뷰 형태로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이번 출시가 애플 실리콘 맥북에 맞서 윈도우 진영이 내놓은 가장 실질적인 반격이라고 봅니다.
그동안 윈도우 온 암 기기들은 성능과 호환성 부족으로 외면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플래그십인 서피스는 물론 주요 제조사들과 손잡고 999달러부터 시작하는 Copilot+ PC 생태계를 동시에 띄운 것은 이전과 무게감이 다릅니다. 일반 사무직이나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맥북 부럽지 않은 배터리 수명만으로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됩니다.
다만 AI 기능만 보고 지금 당장 구매할 가치가 있는지는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핵심적인 킬러 기능이어야 할 리콜이 보안 이슈로 빠지면서, 현재 쓸 수 있는 AI 기능은 그림판 보조나 카메라 필터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하드웨어의 전력 대 성능비 개선은 확실해 보이지만, 온디바이스 AI의 진가를 체감하려면 리콜 기능의 안전한 복귀와 호환성 검증을 조금 더 지켜보는 편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합니다.
출처 (1)
- blogs.windows.com(새 탭에서 열림)원문blogs.windo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