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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코파일럿 스튜디오 이용 기업 10만 돌파: 1800개 외부 모델 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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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통해 AI 에이전트를 제작·편집하는 조직이 10만 곳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 분기 만에 2배 성장한 수치다. 이그나이트 행사에서 애저 카탈로그 내 1,800개 외부 LLM 연동을 허용하고, 복잡한 업무를 스스로 처리하는 자율 에이전트 기능도 공개했다.

MS 코파일럿 스튜디오 이용 기업 10만 돌파: 1800개 외부 모델 연동
이미지: venturebeat.com

주요 AI 연구소들이 벤치마크 점수 경쟁에 매달리는 사이,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 현장의 실질적인 인프라를 빠르게 장악해 나가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연례 기술 콘퍼런스 이그나이트(Ignite)에서 자사의 코파일럿 스튜디오(Copilot Studio)를 통해 AI 에이전트를 생성하거나 수정한 기업 및 기관이 10만 곳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에이전트 전략을 총괄하는 찰스 라마나(Charles Lamanna) 부사장은 벤처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직전 분기 대비 이용 규모가 2배로 폭증했으며, 이는 자사가 출시했던 그 어떤 첨단 기술보다도 빠른 속도라고 설명했습니다.

OpenAI 독점 탈피와 1,400개 시스템 연동

기업용 AI의 핵심은 단순한 챗봇 화면이 아니라 백엔드 시스템과의 연결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모델 선택권의 전면 개방입니다. 기업들은 더 이상 OpenAI 모델에만 얽매이지 않고, 애저(Azure) 카탈로그에 포함된 1,800여 개 거대언어모델(LLM) 중 작업 성격과 비용에 맞는 모델을 자유롭게 골라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영업, 고객지원, 재무, 공급망 관리 등 핵심 업무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10종의 사전 구축형 자율 에이전트도 공개되었습니다. 이들은 사람이 일일이 지시하지 않아도 특정 업무 이벤트를 감지해 복잡한 워크플로를 스스로 조율합니다.

이 모든 것을 뒷받침하는 핵심 무기는 1,400개 이상의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및 데이터 소스와의 기본 연동입니다. SAP, 서비스나우(ServiceNow), 내부 SQL 데이터베이스까지 기업의 기존 IT 자산과 곧바로 맞물려 데이터를 읽고 작업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도입 효과도 구체적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맥킨지는 프로젝트 접수 워크플로를 기존 20일에서 단 2일로 단축했습니다. 영국 유통업체 펫츠앳홈(Pets at Home)은 2주 만에 부정 거래 방지 에이전트를 배포해 매년 수백만 달러를 절감하고 있으며, 톰슨 로이터, 취리히 보험 등도 이미 활용 중입니다.

자율 협업 체계, 에이전트 메시의 등장

중앙 IT 부서 주도의 시스템 구축뿐 아니라 일반 직원들의 자발적인 활용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자신의 기획서나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에이전트에 학습시켜 동료들이 문서를 보고 직접 질문할 수 있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라마나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궁극적인 비전으로 '에이전트 메시(agent mesh)'를 제시했습니다. 대화창을 통해 사람이 일일이 명령하는 단계를 넘어, 기업 내 수많은 에이전트가 격벽 없이 서로 업무와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협업하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영업 에이전트가 계약을 체결하면 재고 에이전트와 공급망 에이전트가 사람의 개입 없이 연쇄적으로 작업을 처리하게 됩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행보가 모델 성능 경쟁의 늪에서 벗어나,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가장 값비싼 길목인 업무 실행 통제권을 장악한 매우 영리한 전략이라고 판단합니다.

기업 IT 담당자와 개발자라면 지금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직접 검증해 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모델 자체의 지능보다 까다로운 것은 엔터프라이즈 보안 기준을 통과하고 사내 레거시 시스템과 안전하게 파이프라인을 잇는 일인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검증된 인프라 위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 주기 때문입니다.

산업 전반으로 보면, 1,800개 외부 모델을 끌어안음으로써 기반 모델 자체를 빠르게 범용 소비재로 전락시키고 있습니다. 세부 모델을 누가 개발하든, 기업의 실제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쥐고 있는 운영 환경이 마이크로소프트 생태계 안에 머무는 한 헤게모니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남게 됩니다.

다만 사람의 실시간 감시 없이 자율 에이전트끼리 상호작용하며 업무 결정을 내릴 때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는 분명한 숙제입니다. 권한 설정의 미세한 틈이나 로직 충돌이 발생할 경우 데이터 오염이나 오작동의 파급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으므로, 기업들은 도입 속도 못지않게 사내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철저히 점검해야 합니다.

출처 (1)

  1. [1]
    venturebeat.com(새 탭에서 열림)원문venturebea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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