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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 달러 썼는데… 메타, 유명인 페르소나 AI 챗봇 서비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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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지난해 9월 야심 차게 선보였던 유명인 기반 AI 챗봇 서비스를 종료했다. 패리스 힐튼 등 유명 스타의 지식재산권에 수백만 달러를 투입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이제 크리에이터가 직접 AI를 제작하는 'AI 스튜디오'로 무게중심을 옮긴다.

수백만 달러 썼는데… 메타, 유명인 페르소나 AI 챗봇 서비스 종료
이미지: theverge.com

메타가 막대한 돈을 들여 선보였던 유명인 기반 AI 챗봇 서비스를 조용히 접었습니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보도했고, 메타 역시 이를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 챗봇들은 지난해 9월 메타의 연례 콘퍼런스인 커넥트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프로젝트였습니다. 패리스 힐튼의 외형을 딴 탐정 앰버, NBA 스타 드웨인 웨이드의 모습을 한 철인 3종 경기 코치 빅터, 틱톡 스타 찰리 디멜리오의 댄스 애호가 코코 등이 대표적이었습니다.

당시 메타는 이들의 초상권을 확보하기 위해 유명인들에게 각각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제 인스타그램이나 왓츠앱에서 이들과 대화하는 것은 불가능해졌습니다.

비싼 유명인 대신 크리에이터 품으로

메타 대변인 리즈 스위니는 더버지에 해당 챗봇 지원이 공식 종료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 당초 예정되어 있던 베어 그릴스나 클로이 김 기반의 추가 챗봇들도 결국 빛을 보지 못하고 취소되었습니다.

메타는 대신 최근 미국에서 출시한 'AI 스튜디오'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AI 스튜디오는 메타가 직접 수작업으로 비싼 챗봇을 만드는 대신, 크리에이터나 일반 이용자가 직접 자신의 AI 페르소나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입니다. 막대한 비용이 드는 라이선스 모델을 버리고 플랫폼 생태계 방식으로 방향을 튼 것입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메타의 이번 서비스 중단이 매우 현실적인 결단이라고 봅니다. 실제 유명인의 얼굴을 빌려와 가상의 성격을 연기하게 만든 콘셉트는 애초에 한계가 뚜렷했습니다. 팬들은 스타의 실제 생각과 일상을 공유하고 싶어 하지, 어설프게 탐정 흉내를 내는 AI 캐릭터를 원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크리에이터 입장에서는 이번 전환이 훨씬 실질적인 기회입니다. 소수 톱스타에게만 주어지던 AI 분신 제작 기능이 대중화되면서, 팬들과의 DM 소통을 자동화하거나 맞춤형 콘텐츠를 전달하는 도구로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AI가 부적절한 답변을 내놓았을 때 발생할 평판 리스크는 고스란히 크리에이터의 몫이라는 점이 숙제입니다.

산업 전반으로 보면, 비싼 IP를 사들여 이용자를 붙잡아두려던 생성형 AI 초기의 유인책이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앞으로 소셜 플랫폼의 AI 경쟁은 본사 주도의 스타 마케팅이 아니라, 수많은 이용자가 직접 챗봇을 만들고 공유하는 생태계 주도권 싸움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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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ver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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