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IFAI

업계 동향

3대 대형 음반사, AI 음악 스타트업 수노·우디오와 음원 라이선스 협상

게시 확산 지수 45

유니버설, 워너, 소니 뮤직 등 주요 음반사들이 AI 음악 스타트업 수노 및 우디오와 라이선스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반사들은 사용료 징수와 소수 지분 확보를 통해 저작권 침해 소송을 합의하고, 창작자 보상 기준을 마련하려 하고 있다.

3대 대형 음반사, AI 음악 스타트업 수노·우디오와 음원 라이선스 협상
이미지: bloomberg.com

지난해 법정에서 수조 원대 배상금을 요구하던 대형 음반사들이 이제는 스타트업의 지분까지 요구하며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니버설 뮤직 그룹, 워너 뮤직 그룹,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등 글로벌 3대 음반사가 생성형 AI 음악 스타트업인 수노와 우디오에 음원을 라이선스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계약이 성사되면 양측 간의 저작권 침해 소송은 취하될 가능성이 큽니다.

수조 원대 소송에서 지분 협상으로

미국음반산업협회는 지난해 우디오와 수노가 저작권이 있는 음원을 무단 학습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당시 요구한 법정 손해배상액은 침해 작품당 최대 15만 달러로, 전체 청구액은 수십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법정 공방을 이어가는 대신 실리를 택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된 셈입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대형 음반사들은 저작권 사용료뿐만 아니라 우디오와 수노의 소수 지분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두 스타트업의 자금 사정은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우디오는 지난해 앤드리슨 호로위츠 등으로부터 1000만 달러를 유치했고, 수노는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가 주도한 라운드에서 1억 2500만 달러를 모았습니다.

협상은 병렬로 진행 중이며, 어느 AI 기업이 먼저 음반사와 계약을 맺을지를 두고 일종의 속도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곡 사용에 대한 강력한 통제권을 원하는 음반사와, 실험의 유연성과 합리적인 단가를 원하는 스타트업 간의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스트리밍 때와 똑같이 반복되는 음반업계의 공식

신기술을 마주한 음악 산업의 대응은 늘 익숙한 패턴을 따릅니다.

P2P 파일 공유부터 유튜브, 스포티파이에 이르기까지 음반사들은 언제나 소송으로 먼저 기선을 제압한 뒤, 라이선스 계약과 지분 확보를 통해 새로운 수익 구조를 완성해 왔습니다.

이는 오픈AI가 뉴욕타임스로부터는 피소를 당하면서도 뉴스 코퍼레이션, AP통신, 복스 미디어 등과는 잇달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왜 중요한가

음반사들이 사용료에 그치지 않고 지분을 요구한 것은 매우 영리한 전략이라고 봅니다. 생성형 AI 음악이라는 흐름을 막을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하고, 자신들을 위협하는 파괴적 혁신 기업의 주주가 되어 미래 과실을 나누겠다는 계산입니다.

일반 창작자와 사용자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라이선스 계약이 체결되면 AI로 생성한 음원을 유통하거나 상업적으로 활용할 때 발생하던 저작권 침해 우려가 크게 해소됩니다. 다만 라이선스 비용이 반영되면서 구독료가 인상되거나 특정 아티스트 풍의 음악 생성이 제한되는 부작용은 감수해야 할 수 있습니다.

산업 전반으로 보면 공정이용을 둘러싼 법적 다툼이 결국 거대 자본 간의 계약으로 정리되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결국 충분한 투자금을 유치해 라이선스 비용을 치를 수 있는 소수 스타트업만 살아남고, 자금력이 부족한 소규모 개발팀이나 오픈소스 생태계는 정식 데이터 학습에서 소외될 위험이 커졌습니다.

출처 (2)

  1. [1]
    bloomberg.com(새 탭에서 열림)원문bloomberg.com
  2. [2]

매일 AI 콘텐츠 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