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 챗, 크롬·사파리서도 열린다…MS, 일부 이용자 대상 테스트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브라우저 Edge에만 묶여 있던 빙 챗(Bing Chat)을 구글 크롬 및 애플 사파리 일부 이용자 대상으로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크롬 환경에서는 대화당 5회 응답, 2,000자 제한 등 Edge 대비 제한된 환경으로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드디어 자사 브라우저의 빗장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엣지(Edge)와 빙 모바일 앱 등 자사 플랫폼에서만 쓸 수 있었던 GPT-4 기반 '빙 챗(Bing Chat)'이 구글 크롬과 애플 사파리에서도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크롬에서도 되지만 뚜렷한 기능 차별
마이크로소프트의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케이틀린 룰스턴은 타사 브라우저 테스트의 일환으로 일부 사용자에게 크롬과 사파리 접근 권한을 시험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윈도우 10 및 11 사용자들은 작업 표시줄 팝업을 통해 크롬에서 빙 AI를 써보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일반 사용자의 경우 다른 브라우저로 빙 닷컴에 접속해 챗 아이콘을 눌러볼 수 있지만, 아직은 선정된 일부 대상자만 열리는 상태입니다.
다만 타사 브라우저에서의 사용 경험은 엣지보다 눈에 띄게 제한적입니다. 이를 처음 보도한 윈도우레이티스트(WindowsLatest)에 따르면, 엣지에서는 대화당 30회까지 질문을 주고받을 수 있지만 크롬에서는 5회로 제한됩니다.
입력 글자 수도 엣지의 3,000자에서 2,000자로 줄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기능 제한과 정식 확대 일정에 대해 구체적인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다크 모드 역시 일부 소규모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왜 중요한가
빙 챗을 엣지에만 묶어두는 방식은 브라우저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강력한 무기였지만, 동시에 AI 사용자층을 넓히는 데는 명확한 걸림돌이었습니다.
절대 다수의 사용자는 챗봇 하나 때문에 기본 브라우저를 크롬이나 사파리에서 엣지로 바꾸려 하지 않습니다. 크롬 지원이 본격화되면 사용자들은 번거로운 전환 없이 익숙한 환경에서 곧바로 GPT-4를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확장이 지극히 실용적인 선택이라고 봅니다. 검색 점유율을 늘리고 구글을 압박하려면 사용자가 모여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화 횟수를 5회로 칼질한 방식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맛보기'만 주고 정작 제대로 쓰려면 엣지로 오라는 전략인데, 이는 크롬 사용자에게 엣지의 매력을 보여주기보다는 서비스의 단절감과 불편함만 먼저 체감하게 만들 위험이 큽니다.
출처 (1)
-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echcru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