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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마지막 신곡 나온다…AI로 존 레논 미완성 데모 보컬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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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는 마지막 완전체 신곡 ‘Now and Then’을 11월 2일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피터 잭슨 감독 팀의 머신러닝 오디오 분리 기술을 활용해 1970년대 카세트테이프 데모에서 존 레논의 음성을 깨끗하게 분리해 냈다. 반세기 만에 기술로 완성된 마지막 유작이다.

비틀즈 마지막 신곡 나온다…AI로 존 레논 미완성 데모 보컬 복원
이미지: theverge.com

50년 전 낡은 카세트테이프에 갇힌 친구의 목소리를 어떻게 온전한 음악으로 되살릴 수 있을까요? 비틀스가 선택한 방법은 바로 AI 음원 분리 기술이었습니다.

존 레논,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 네 멤버 모두가 참여한 비틀스의 마지막 신곡 'Now and Then'이 다음 달 공식 발매됩니다.

이 곡의 출발점은 1970년대 존 레논이 집에서 녹음한 미완성 데모 테이프였습니다. 수십 년 동안 남은 멤버들은 이 곡을 완성하고 싶어 했지만, 피아노 반주와 존의 목소리가 뭉개져 있어 당시 기술로는 보컬만 깨끗하게 떼어내는 것이 불가능했습니다.

피터 잭슨의 머신러닝이 분리해 낸 목소리

해결의 실마리는 피터 잭슨 감독의 2021년 다큐멘터리 '비틀스: 겟 백'에서 나왔습니다. 잭슨 감독의 윙넛 필름스 팀이 개발한 머신러닝 기반 오디오 분리 기술은 오래된 필름 속 웅성거림 속에서 특정 멤버의 음성을 선명하게 골라내는 데 쓰였습니다.

폴 매카트니는 이 기술을 존의 데모 테이프에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AI는 잡음과 피아노 소리 속에서 존의 목소리만 정확히 분리해 냈고, 스튜디오 믹싱에 바로 쓸 수 있을 만큼 깨끗한 보컬 트랙을 얻어냈습니다.

이후 매카트니와 링고 스타가 추가 녹음을 진행하고, 과거 조지 해리슨이 남겨둔 기타 연주를 합치면서 네 사람의 협업이 비로소 완성되었습니다. 매카트니는 2023년에 존의 목소리를 진짜 비틀스 녹음으로 다시 듣게 되어 감정이 북받쳤다고 전했고, 스타는 존이 다시 녹음실로 걸어 들어온 것만 같았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일정도 구체적으로 공개되었습니다. 11월 1일 올리버 머레이 감독이 연출한 12분 분량의 제작 다큐멘터리가 공개되고, 11월 2일 음원이 전 세계에 발매되며, 3일에는 뮤직비디오가 첫선을 보입니다. 1962년 비틀스의 데뷔 싱글인 'Love Me Do'와 함께 묶인 더블 A사이드 바이닐 레코드로도 출시됩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이번 발표가 최근 음악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AI 활용 사례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음악계의 AI 논쟁은 목소리 무단 복제나 딥페이크, 저작권 침해에 쏠려 있습니다. 하지만 비틀스는 생성형 AI로 존 레논의 목소리를 흉내 내거나 가짜로 만들어내지 않았습니다. 대신 테이프의 한계에 갇혀 있던 실제 사람의 목소리를 정밀하게 복원하는 오디오 수술 도구로 AI를 사용했습니다.

음악 산업 전반으로 보면, 음반사 창고에 방치되어 있던 수많은 역사적 데모 테이프와 라이브 음원들이 상업용 음원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기술적 돌파구가 완전히 열린 셈입니다. 데뷔곡과 마지막 곡을 한 장의 LP 양면에 담아낸 기획 역시, 첨단 기술을 빌려 전설의 마침표를 품위 있게 찍어내는 영리한 방식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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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ver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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