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앤트로픽과 제휴: 플랫폼 전반에 클로드 도입하고 투자 단행
화요일, Zoom은 앤트로픽과 파트너십을 맺고 투자를 진행해 AI 챗봇 클로드를 자사 플랫폼 전반에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클로드는 고객 지원 설루션인 Contact Center에 우선 적용돼 상담원 지원과 셀프서비스 기능을 개선합니다. 기존 OpenAI 협력에 이어 다중 모델 전략으로 슬랙 등과의 경쟁에 나섭니다.

생성형 AI 시장에서 대부분의 기업이 특정 거대 모델에 줄을 서는 동안, 줌은 양다리를 걸치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줌은 화요일 발표를 통해 AI 스타트업 앤트로픽과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 플랫폼 전반에 클로드 어시스턴트를 연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투자 부문인 줌 벤처스를 통해 구글이 지원하는 앤트로픽에 지분 투자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고객센터 현장부터 우선 배치
클로드가 가장 먼저 투입되는 곳은 고객 지원 서비스인 줌 컨택트 센터입니다.
고객이 원하는 해결책을 대화를 통해 쉽게 찾도록 셀프 서비스 기능을 개선하고, 상담원이 고객을 응대하는 동안 필요한 내부 문서와 자료를 화면에 띄워주는 보조 역할을 맡게 됩니다.
팀 챗, 미팅, 폰, 화이트보드 등 줌의 다른 주요 영역에도 점차 확대 적용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적용 방식은 아직 자세히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오픈AI 의존도를 낮추는 분산 전략
줌은 이미 오픈AI와 손잡고 회의 요약, 메시지 초안 작성, 텍스트 기반 화이트보드 생성 기능을 제공하는 줌 IQ를 운영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앤트로픽을 추가로 끌어들인 이유에 대해 스미타 하시임 줌 최고제품책임자는 여러 모델을 유연하게 활용하는 연합형 AI 접근 방식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슬랙을 비롯한 업무용 협업 툴들이 앞다퉈 AI 기능을 도입하는 상황에서, 특정 AI 기업 하나에 플랫폼의 운명을 맡기지 않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고객 지원 부서를 운영하는 기업이라면 이번 기능은 눈여겨볼 만합니다. 상담원의 자료 검색 시간을 줄이고 초기 응대를 자동화하는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업 전반의 관점에서도 줌의 행보는 꽤 영리해 보입니다. 단일 파운데이션 모델에만 의존할 경우 서비스 장애나 가격 인상 같은 돌발 변수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을 함께 쓰면서 지분 투자까지 병행한 것은 기술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방어책으로 읽힙니다. 다만 여러 모델을 섞어 쓸 때 발생할 수 있는 답변 품질의 불일치나 사용자 경험의 파편화를 줌이 얼마나 매끄럽게 다듬어낼지가 관건입니다.
출처 (1)
-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ver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