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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 LA 전역서 로보택시 전면 개방…대기자 명단 폐지

게시 확산 지수 41

웨이모는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로보택시 대기자 명단을 없애고 일반 승객 전원에게 서비스를 전면 개방했다. 산타모니카, 베벌리힐스 등 약 80제곱마일에 걸쳐 24시간 호출이 가능하다.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무인 상용 서비스의 입지를 한층 넓힌 행보다.

웨이모, LA 전역서 로보택시 전면 개방…대기자 명단 폐지
이미지: cnet.com

로스앤젤레스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타기 위해 몇 달씩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두고 기다리던 시절이 끝났습니다.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는 화요일,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대기자 명단을 전면 폐지하고 웨이모 원 앱을 설치한 모든 사람에게 무인 탑승 서비스를 개방했습니다.

30만 명의 대기 명단 해소

웨이모는 올해 초 LA에서 상업 운행을 시작했으며, 탑승 대기 명단에 오른 사람만 약 30만 명에 달했습니다.

이번 전면 개방으로 산타모니카, 베벌리힐스, 다운타운 LA를 포함한 LA 카운티 내 약 80제곱마일 면적에서 누구나 주 7일, 24시간 언제든 웨이모를 호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서비스 지역은 향후 더 확대될 예정입니다.

웨이모의 전면 개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6월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대기자 명단을 없애고 일반에 전면 개방한 바 있습니다. 피닉스 대도시권에서는 이미 자체 앱뿐 아니라 우버 앱을 통해서도 호출이 가능하며, 고속도로 자율주행 테스트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텍사스주 오스틴에서도 등록자 대상 운행을 시작했고, 2025년에는 우버와 손잡고 오스틴과 애틀랜타로 서비스를 넓힐 계획입니다.

현재 운행 중인 차량은 재규어 I-페이스 전기차입니다. 웨이모는 지난 10월 현대자동차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차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을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에 탑재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차량은 2025년 말 테스트를 시작해 향후 웨이모 원 차량에 순차적으로 합류하게 됩니다.

격차 벌어지는 무인택시 경쟁

웨이모가 서비스 규모를 키우는 사이, 경쟁사들은 아직 본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산하의 죽스는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맞춤형 로보택시를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이거스에서 시험 주행 중이지만 일반 승객에게는 아직 열리지 않았으며, 2025년 라스베이거스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너럴 모터스 산하의 크루즈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보행자 사고로 캘리포니아주 운행 허가가 무기한 정지된 뒤, 일부 도시에서 안전요원이 탑승한 감독 주행만 조심스럽게 재개한 상태입니다.

물론 웨이모도 잡음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전거 탑승자와 충돌하거나 피닉스에서 견인 트럭과 부딪히는 사고를 겪고 소프트웨어를 리콜해 업데이트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주차 차량 충돌 등 이상 주행 사례를 두고 웨이모와 죽스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기도 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LA 주민과 관광객에게 이번 조치는 무인 모빌리티가 얼리어답터의 체험 코스를 넘어 실질적인 일상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음을 뜻합니다. 초대 코드 없이도 24시간 언제든 호출할 수 있고, 운임 역시 우버나 리프트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업계 전체로 보면 웨이모의 독주 체제가 한층 굳어지고 있습니다. 크루즈가 사고 여파를 수습하고 죽스가 상용화를 준비하는 사이, 웨이모는 미국 내 주요 대도시 두 곳에서 상업 무인 운행을 완전 개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축적되는 도심 주행 데이터와 이용자 습관은 후발 주자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힘든 진입장벽이 됩니다.

웨이모의 접근 방식은 영리해 보입니다. 전체 LA 대도시권을 무리하게 한 번에 개방하기보다, 통행 수요가 높은 80제곱마일 도심부에 집중해 시스템을 검증하고 병목을 풀었습니다. 다만 차선 변경이 거칠고 교통 체증이 악명 높은 LA 도로 환경에서 차량 대수가 늘어날수록 돌발 정차나 경미한 접촉 사고 가능성도 커지며, 이는 교통안전 당국의 지속적인 감시 속에서 웨이모가 풀어야 할 가장 큰 과제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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