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스태빌리티 AI, 40억 달러 기업가치로 신규 투자 유치 추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미지 생성 AI '스테이블 디퓨전' 개발사인 스태빌리티 AI가 약 40억 달러의 기업가치로 신규 자금 유치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10월 10억 달러 가치로 1억 100만 달러를 조달한 지 불과 몇 달 만으로, 최종 조달 규모와 가치는 아직 바뀔 수 있다.

글로벌 테크 업계 전반에 구조조정과 투자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생성형 AI 시장만큼은 정반대의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지 생성 AI 도구인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의 모회사 스테이빌리티 AI(Stability AI)가 약 40억 달러의 기업 가치로 신규 자금 유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목표 투자 유치 금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펀딩 진행 여부나 최종 밸류에이션 역시 변동될 수 있습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몇 달 만에 몸값 4배 껑충
이번 라운드가 성사된다면 런던에 본사를 둔 이 스타트업의 기업 가치는 불과 몇 달 만에 4배로 뛰게 됩니다.
스테이빌리티 AI는 작년 10월 코튜 매니지먼트(Coatue Management)와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Lightspeed Venture Partners) 등으로부터 1억 100만 달러를 투자받으며 기업 가치 10억 달러로 유니콘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벤처 투자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은 상황에서 곧바로 40억 달러 몸값을 제시하며 시장에 복귀한 것은 생성형 AI 분야를 향한 실리콘밸리의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지 보여줍니다.
시장 경쟁 역시 전례 없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1월 OpenAI에 1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링크드인 공동 창업자인 리드 호프먼은 자신의 벤처캐피털이 다른 AI 스타트업 투자를 늘림에 따라 이해 상충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금요일 OpenAI 이사회에서 물러나기도 했습니다.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도 일제히 자체 AI 역량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스테이빌리티 AI의 무기는 오픈소스 생태계입니다. OpenAI의 DALL-E 2가 폐쇄형 서비스로 제공되는 것과 달리, 스테이빌리티 AI는 코드를 대중에게 공개해 비디오 게임 디자인부터 디지털 광고 제작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40억 달러라는 기업 가치 요구가 스테이빌리티 AI 단일 기업의 문제를 넘어, 오픈소스 진영이 거대 자본과 맞설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대라고 봅니다.
일반 창작자와 독립 개발자에게 스테이블 디퓨전은 대체 불가능한 도구입니다. 폐쇄형 API의 이용료나 검열 제한 없이 자신의 컴퓨터에 직접 모델을 내려받아 맞춤형으로 튜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추가 자금이 유치된다면 거대 기업에 종속되지 않은 고성능 오픈소스 모델이 계속 공급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즈니스 모델 관점에서는 분명한 위험 요인이 존재한다고 판단합니다. 클라우드 연산과 모델 학습에 막대한 비용이 지속적으로 들어가는 반면, 핵심 기술을 무료로 공개하는 구조에서 40억 달러 가치를 뒷받침할 명확한 수익원을 입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기간에 몸값이 4배로 치솟는 과정에서 거품 논란을 피하기는 어렵겠지만, 이번 펀딩의 성패는 폐쇄형 거대 기업 독점 체제에 맞서는 오픈소스 AI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출처 (2)
- bloomberg.com(새 탭에서 열림)원문bloomberg.com
- fortune.com(새 탭에서 열림)보도fortune.com
토픽 추적Stability AI의 재정적 어려움과 기업 가치 평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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