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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 디퓨전' 개발사 스태빌리티 AI, 막대한 자금 소진으로 위기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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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세마포어에 따르면 오픈소스 이미지 생성 AI '스테이블 디퓨전'의 주역 스태빌리티 AI가 뚜렷한 수익 모델 없이 자금을 빠르게 소진하며 경영난을 겪고 있다. 지난해 조달한 1억 달러가 바닥을 드러내면서 40억 달러 기업가치를 노리던 후속 펀딩마저 불투명해졌다.

'스테이블 디퓨전' 개발사 스태빌리티 AI, 막대한 자금 소진으로 위기 직면
이미지: futurism.com

오픈소스 이미지 생성 모델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으로 생성형 AI 열풍을 이끌었던 스타트업 스태빌리티 AI(Stability AI)가 심각한 자금난에 빠졌다고 세마포(Semafor)가 보도했습니다.

명확한 수익 모델을 찾지 못한 채 막대한 현금을 빠른 속도로 소진하고 있으며, 당장 필요한 매출을 만들어내기 위해 세일즈 부문 임원 채용에 나선 상태입니다.

소진된 1억 달러와 흔들리는 40억 달러 밸류에이션

스태빌리티 AI는 작년에 1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나, 보도에 따르면 이미 이 자금의 상당 부분을 소진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가치를 40억 달러까지 끌어올리려던 차기 투자 유치 계획도 기반이 흔들리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참여를 망설이고 있습니다.

내부 경영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소식통들은 에마드 모스타크(Emad Mostaque) CEO의 리더십이 극단적인 마이크로매니지먼트와 연구진에 대한 완전한 방임 사이를 오가는 등 매우 예측 불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단독 원작자'가 아니라는 태생적 한계

구조적인 불안 요소는 더 깊은 곳에 있습니다.

스태빌리티 AI는 스테이블 디퓨전의 유일한 개발자가 아닙니다. 이 모델은 원래 독일 뮌헨대학교(LMU) 연구팀과 뉴욕 기반 스타트업 런웨이(RunwayML)가 함께 개발한 연구 성과였습니다. 모스타크 CEO는 이를 오픈소스 이미지 생성기로 전환하는 과정을 재정적으로 지원했으며, 한때 아마존 웹서비스(AWS) 호스팅 비용을 대기 위해 개인 자산까지 담보로 걸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지금까지도 스태빌리티 AI가 밑바닥부터 자체 개발한 독자적인 AI 모델을 보유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기술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원천 기술 부재는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사이 경쟁 구도도 급변했습니다. 경쟁사인 미드저니(Midjourney)는 웹 환경에서 대세 이미지 생성 도구로 빠르게 자리 잡으며 사용량 측면에서 오픈AI의 DALL-E마저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오픈소스를 통한 대중적 인기와 찬사만으로는 수백억 원대에 달하는 클라우드 연산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현실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스테이블 디퓨전 생태계에 의존해 온 개발자와 창작자들에게는 불안한 소식입니다. 핵심 후원사의 재정이 흔들릴 경우, 인프라 유지와 후속 모델 지원이 언제든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 전반으로 보면, 막대한 연산 비용을 쓰면서도 독자적인 원천 모델과 수익화 모델을 확보하지 못한 AI 스타트업이 맞닥뜨린 첫 번째 생존 시험대입니다. 미드저니처럼 작고 단단한 유료 구독 모델을 완성하지 못한 채 오픈소스 생태계 조성에만 기댔던 전략의 맹점이 드러나고 있으며, 생성형 AI 시장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1)

  1. [1]
    futurism.com(새 탭에서 열림)원문futuris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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