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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전기차에 클로드 탑재된다: 타사 AI 에이전트 연동 계획 공개

게시 확산 지수 41

리비안이 앤스로픽의 클로드와 오픈AI 등 타사 AI 에이전트를 자사 전기차 소프트웨어에 통합할 계획이라고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에서 밝혔다. 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 모델을 오가는 자체 라우팅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스마트폰 등 다른 기기의 대화 맥락까지 연동한다. 단, 제동이나 조향 등 주행 핵심 제어 권한은 AI에 일절 넘기지 않는다.

이미지: techcrunch.com

리비안 전기차에 조만간 앤트로픽과 오픈AI, 메타의 AI 에이전트가 탑승합니다.

리비안의 창업자이자 CEO인 RJ 스캐린지는 이번 주 열린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행사에서, 자사 차량에 주요 AI 기업들의 타사 AI 에이전트를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는 12월 열리는 ‘AI & 자율주행의 날’ 행사에서 세부 내용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차량 안에서 작동하는 지능형 신호등

리비안은 최근 운전자와 탑승자가 음성으로 차량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자체 AI 어시스턴트를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스캐린지 CEO는 외부 첨단 에이전트와 결합할 때 비로소 진정한 마법이 일어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에 인포테인먼트를 맡기는 대다수 완성차 업체와 달리, 리비안은 소프트웨어를 밑바닥부터 직접 개발해 왔습니다. 덕분에 차량 내부 시스템에 맞춘 독자적인 에이전틱 프레임워크를 심을 수 있었습니다.

스캐린지는 이 구조를 일종의 ‘교통 신호등’에 비유했습니다. 사용자가 차량에 말을 걸면 시스템이 명령의 난이도를 판단해 적절한 모델로 교통정리를 해줍니다.

통풍 시트를 켜거나 실내 온도를 조절하는 식의 일상적인 차량 제어는 차량 내부 하드웨어에서 돌아가는 온디바이스 로컬 모델이 처리합니다. 반면 더 복잡한 추론이나 지식 검색이 필요한 질문은 클라우드 모델로 보내집니다.

이미 올해 5월 구글 캘린더 등 외부 앱 접근 기능을 구현한 리비안은, 이제 다른 기기에서 나눈 대화 맥락까지 차량으로 가져오는 기술을 준비 중입니다. 집에서 컴퓨터로 짜던 주말 식사 계획을 차에 타자마자 이어서 논의하는 방식입니다.

브레이크와 운전대는 넘보지 못한다

최첨단 모델을 차량에 올리기 위해선 리비안뿐 아니라 각 AI 연구소와의 심도 있는 소프트웨어 배관 작업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안전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확고한 선을 그었습니다.

스캐린지는 AI 에이전트에게 제동이나 조향 같은 차량 핵심 제어 권한을 절대 넘기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스템이 안전과 직결된 차량 하부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완벽히 격리하겠다는 설명입니다.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AI 에이전트 도입은 리비안이 처음은 아닙니다. 올해 초 테슬라가 그록 챗봇과 그록 봇 어시스턴트를 자사 차량에 도입한 바 있습니다. 다만 자사 생태계에 묶여 있는 테슬라와 달리, 리비안은 여러 프론티어 AI 기업들을 아우르는 개방형 허브를 노리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운전자 입장에서는 늘 제자리걸음이던 차량용 음성 인식이 드디어 쓸 만한 대화형 파트너로 진화한다는 뜻입니다. 평소 클로드나 챗GPT를 업무와 일상에 깊게 활용하던 사용자라면, 운전 중 스마트폰을 쳐다보지 않고도 매끄럽게 맥락을 이어갈 수 있어 체감 효용이 큽니다.

업계 관점에서도 리비안의 전략은 꽤 영리해 보입니다. 대시보드 주도권을 카플레이에 완전히 넘겨 단순 하드웨어 조립사로 전락하거나,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승산 없는 자체 LLM을 개발하느라 헤매는 대신 제3의 길을 택했습니다.

차량 운영체제와 보안 제어권이라는 알맹이는 틀어쥐면서, 가장 앞서나가는 인공지능 두뇌들만 골라 플러그인 형태로 연결하는 실리를 챙겼기 때문입니다.

다만 외부 플랫폼과의 맥락 동기화 과정에서 발생할 개인정보 처리 이슈와 통신 음영 지역에서의 지연 시간은 명확한 걸림돌입니다. 주행 중 대화가 끊기거나 외부 서버 오류로 반응이 멈춘다면 사용자의 신뢰는 급격히 떨어질 수밖에 없으며, 리비안의 최적화 역량이 시험대에 오를 것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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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echcru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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