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12월 11일 AI 데이 개최: 핸즈프리 자율주행 기술 공개 전망
리비안이 오는 '자율주행 및 AI 데이'를 열고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입니다. CEO가 2세대 R1으로 2시간 동안 완전 자율주행을 시험한 '유니버설 핸즈프리' 기능과 센서 전략이 핵심으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2026년 조건부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가격과 출시 일정 공개는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차 제조사들이 AI를 앞세운 행사를 열 때면 항상 자율주행 로드맵이 핵심 무대로 등장합니다. 테슬라를 비롯한 주요 업체들의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리비안도 자사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실력을 증명할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리비안은 오는 12월 11일 미 동부 표준시 기준 정오에 '자율주행 및 AI 데이(Autonomy and AI day)'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행사는 리비안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CEO가 직접 예고한 핸즈프리 기술
이번 행사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RJ 스캐린지 CEO가 언급해 온 '유니버설 핸즈프리(Universal Hands Free)' 기능입니다.
스캐린지 CEO는 최근 캘리포니아 팔로알토 일대에서 2세대 리비안 R1 차량을 타고 2시간 동안 주행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차량이 모든 주행을 스스로 완벽히 처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리비안은 올해 초 이미 2세대 R1 차량을 대상으로 2026년 제한된 조건 하에서 핸즈오프 및 아이즈오프 기능을 선보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리비안은 2018년 1세대 R1T와 R1S를 처음 공개할 당시에도 고속도로에서 일시적으로 전방 주시를 해제할 수 있는 레벨 3 지원을 약속했으나, 본격적인 도약은 2세대 하드웨어가 나온 뒤로 미뤄져 왔습니다. 2026년 대중형 전기차 R2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진전된 핸즈프리 기능을 시연하는 것은 리비안에게 중요한 과제입니다.
센서 전략과 공개되지 않을 내용들
리비안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리비안트래커(RivianTrackr)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차량 내 센서 탑재 전략과 함께 대규모 차량군을 활용한 AI 학습 기술, 그리고 향후 자율주행 로드맵이 폭넓게 다뤄질 전망입니다.
다만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궁금해할 만한 세부 사항은 빠질 수 있습니다. 리비안트래커는 리비안이 핸즈프리 기능의 정식 배포 일정이나 구체적인 구독 또는 옵션 가격까지 이번 자리에서 확정해 공개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왜 중요한가
현재 2세대 R1을 소유하고 있는 운전자들에게 이번 행사는 새로 탑재된 센서와 컴퓨팅 하드웨어가 조만간 제 역할을 하게 될 것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됩니다. 2026년 조건부 상용화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프리미엄 EV로서의 가치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산업 측면에서는 리비안이 단순히 아웃도어 특화 전기차를 만드는 조립업체를 넘어, 자체적인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춘 기술 기업임을 입증해야 하는 시험대입니다. 이는 향후 수익성을 책임질 대중형 모델 R2의 경쟁력을 미리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입니다.
지금 시점에서 성급한 가격 책정 대신 아키텍처와 기술 실증에 집중하는 전략은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다만 '조건부 상용화'의 작동 범위가 고속도로 일부 구간처럼 지나치게 좁게 제한된다면,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르게 발전하는 경쟁 시스템들 사이에서 소비자들의 체감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출처 (1)
- engadget.com(새 탭에서 열림)원문engadg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