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렉시티, 오픈테이블 연동…대화창에서 맛집 검색부터 예약까지
퍼플렉시티가 오픈테이블과 제휴해 AI 대화창 안에서 전 세계 6만 개 식당을 바로 예약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야외 좌석이나 키즈 메뉴 등 구체적인 조건을 물어보면 맞춤 식당을 추천하고 예약 버튼까지 띄워 준다.

주말 저녁 모임 장소를 잡으려면 포털에서 후기를 읽고 예약 앱을 따로 켜서 빈자리를 찾은 뒤, 주차나 메뉴를 확인하느라 여러 화면을 오가는 일이 흔합니다. 퍼플렉시티가 이 번거로운 과정을 대화창 하나로 끝내겠다고 나섰습니다.
퍼플렉시티는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오픈테이블과 파트너십을 맺고, 전 세계 6만 개 식당의 예약 기능을 자사 AI 검색 서비스에 직접 연동했습니다. 사용자는 대화형 인터페이스에서 원하는 식당을 찾은 뒤 다른 앱으로 넘어갈 필요 없이 바로 자리를 예약할 수 있습니다.
세부 조건 검색부터 예약 버튼까지 한 번에
기존 예약 앱의 획일적인 필터 대신 자연어로 원하는 분위기를 편하게 물어볼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샌프란시스코에서 야외 테라스가 있고 분위기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나 "아이 메뉴가 잘 나오는 맛있는 비건 식당" 같은 구체적인 요구사항도 퍼플렉시티가 정확히 알아듣습니다. 오픈테이블이 보유한 메뉴와 실제 이용자 리뷰 데이터를 바탕으로 딱 맞는 장소를 골라 줍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식당을 찾으면 대화창에 곧바로 뜨는 'Reserve' 버튼을 눌러 원클릭으로 예약을 마칠 수 있습니다. 검색창과 예약 창을 번갈아 확인하던 피로감이 크게 줄어듭니다.
매장 문의 줄이고 예약 이탈 방지
이번 연동은 손님뿐 아니라 식당 측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54%가 예약 전 온라인으로 식당 정보를 찾아보지만, 정보를 찾기 어려우면 27%가 예약을 포기합니다. 오픈테이블 데이터에서도 손님 문의의 46%는 영업시간, 39%는 메뉴 관련 질문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퍼플렉시티가 대화 과정에서 이런 질문에 즉시 답해 주므로 손님이 중간에 이탈하는 상황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식당 직원 입장에서도 반복되는 문의 전화를 받느라 바쁜 시간을 뺏기지 않고 현장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오픈테이블의 사가르 메흐타 최고기술책임자는 퍼플렉시티의 수많은 이용자를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결해 선택 과정을 단순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퍼플렉시티의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CEO는 친구에게 메뉴를 추천받듯 자연스러운 경험을 만들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회사는 앞으로 이전 식사 기록 기반의 맞춤 추천과 자동 예약 기능까지 기능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왜 중요한가
대화형 AI가 단순히 정보를 찾아 요약해 주는 검색 엔진을 넘어, 현실의 일을 대신 처리하는 실행형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식당 정보를 아무리 잘 정리해 줘도 마지막 예약 단계를 직접 해야 한다면 편의성은 절반에 그칩니다. 대화창 안에서 예약이라는 최종 결제 단계까지 단번에 매듭지어 주는 것은 체감 효율 면에서 꽤 큰 차이를 만듭니다.
업계 관점에서도 이번 제휴는 AI 에이전트 경쟁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잘 보여 줍니다. 퍼플렉시티는 방대한 식당 가맹점을 직접 모으는 수고 대신, 이미 6만 개 식당을 확보한 오픈테이블과 손을 잡고 트래픽과 전환을 챙기는 실리적인 방식을 택했습니다.
우리는 이 같은 버티컬 플랫폼 연동 방식이 매우 영리한 한 수라고 봅니다. 복잡한 웹 화면을 AI가 억지로 클릭하게 만드는 방식보다 공식 연동이 훨씬 안정적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주말 피크 시간대처럼 예약 변동이 잦을 때 잔여석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얼마나 정확하게 맞물릴지가 사용자 신뢰를 유지하는 관건이 될 것입니다.
출처 (3)
- x.com(새 탭에서 열림)원문x.com
- tv9english.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v9english.com
- tech.yahoo.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ech.yah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