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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코인베이스 출신 케이트 라우치 첫 최고마케팅책임자로 영입

게시 확산 지수 39

오픈AI가 코인베이스 출신의 케이트 라우치를 첫 최고마케팅책임자로 영입했다. 대규모 마케팅 없이도 주간 활성 이용자 2억 5000만 명을 확보했던 오픈AI가 앤트로픽, 구글 등과의 경쟁 속에서 본격적인 브랜드 마케팅에 나선 셈이다. 다만 2025년 슈퍼볼 광고 집행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오픈AI, 코인베이스 출신 케이트 라우치 첫 최고마케팅책임자로 영입
이미지: cnbc.com

지난 2년 동안 OpenAI는 별도의 전략적 마케팅 없이 입소문과 기술력만으로 전 세계 수억 명의 사용자를 끌어모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자연 유입의 시대도 이제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OpenAI는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 출신의 케이트 라우치(Kate Rouch)를 사상 첫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영입했습니다. 라우치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번 주 월요일부터 정식 출근한다고 밝혔습니다.

메타 주요 서비스를 거친 베테랑 마케터

라우치는 빅테크 마케팅 분야에서 굵직한 경력을 쌓은 인물입니다. 2021년 8월 코인베이스에 합류해 글로벌 마케팅과 홍보를 총괄하며 화제를 모았던 슈퍼볼 광고 등을 지휘했습니다.

그전에는 메타(Meta)에서 11년 넘게 근무하며 인스타그램, 왓츠앱, 메신저, 페이스북의 글로벌 브랜드 및 제품 마케팅 총괄을 역임했습니다.

현재 OpenAI의 기업 가치는 1,570억 달러에 달합니다. ChatGPT 출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약 130억 달러를 투자받았고, 지난 10월에는 66억 달러 규모의 펀딩과 40억 달러의 회전 신용 한도를 확보했습니다.

또한 지난주에는 소프트뱅크의 공개 매수를 통해 직원들이 약 15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각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도 했습니다.

2억 5천만 주간 활성 사용자, 이제는 본격 브랜딩 시대

OpenAI는 지금까지 대규모 마케팅 비용을 쓰지 않고도 주간 활성 사용자(WAU) 2억 5,000만 명과 유료 기업 고객 100만 곳 이상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생성형 AI 시장의 판세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클로드(Claude)를 앞세운 앤스로픽은 물론, 구글, 아마존, 메타, 심지어 파트너사인 마이크로소프트까지 향후 10년 내 1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AI 시장을 두고 치열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OpenAI가 초대 CMO를 영입한 것은 마케팅 투자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명확한 신호입니다. 다만 OpenAI는 2025년 슈퍼볼에 광고를 집행할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CNBC에 전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번 CMO 영입은 AI 경쟁의 초점이 '모델 성능'에서 '사용자 락인(Lock-in)'과 상업화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경쟁사들과의 기초 모델 성능 격차가 좁혀지고 구글이 자사 생태계에 제미나이를 빠르게 이식하는 상황에서, 입소문만으로 시장 1위를 지키기는 어렵습니다. 수십억 명 규모의 SNS를 다뤄본 마케팅 베테랑을 영입한 것은 ChatGPT를 단순한 호기심용 도구가 아닌 일상적인 구독 서비스이자 필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으로 굳히려는 영리한 선택입니다.

하지만 부담도 따릅니다. OpenAI는 현재 영리 기업 전환을 추진 중이며, 일론 머스크가 이를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는 등 잡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대적인 마케팅 드라이브가 자칫 인류의 이익을 위한 비영리 연구소라는 초기의 정체성을 희석하고, 또 하나의 상업적 빅테크로만 비치게 만들 위험도 안고 있습니다.

출처 (1)

  1. [1]
    cnbc.com(새 탭에서 열림)원문cn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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