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성격 모드 테스트: 로봇·냉소적 말투부터 맞춤형 학습 기능까지
OpenAI가 ChatGPT 맞춤 설정에 직설적인 Robot, 냉소적인 Cynic 등 다양한 성격 모드를 순차 적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계별 해설을 돕는 Study Together 기능도 테스트 중이며, 백엔드에서는 Sora 2와 GPT-5 개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늘 지나치게 친절하고 교과서적이던 ChatGPT의 말투에 조만간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개발자 Tibor Blaho에 따르면, OpenAI는 ChatGPT의 응답 어조를 바꿀 수 있는 성격 설정 기능을 순차적으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맞춤 설정 메뉴에서 원하는 페르소나를 고르는 방식입니다.
이번에 확인된 성격은 총 네 가지입니다. 군더더기 없이 용건만 직설적으로 전달하는 '로봇(Robot)', 냉소적이고 비판적인 태도로 일침을 놓는 '시니컬(Cynic)', 공감과 경청에 집중하는 '리스너(Listener)', 지식 전달에 열정적인 '현자(Sage)' 모드가 포함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학습 보조 기능인 '스터디 투게더(Study Together)'도 도입되고 있습니다. 질문을 던지면 단번에 정답만 내놓던 기존 방식과 달리, 개념을 단계별로 쪼개 설명하고 퀴즈나 시험 대비를 유도하며 함께 공부하는 형태의 상호작용을 지원합니다.
소라 2 개발 흔적과 데브데이 앞둔 GPT-5 포착
인터페이스 개선 뒤편에서는 차세대 핵심 모델들의 움직임도 포착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서버 업데이트에서 '소라 2(Sora 2)'라는 명칭이 확인되었습니다. 2024년 12월 처음 공개되었던 원작 소라는 초기 화제성 이후 별다른 업데이트 없이 대중의 관심에서 다소 멀어진 상태였습니다. 최근 구글이 제미나이 AI 프로를 통해 학생들에게 비디오 생성 모델인 베오 3(Veo 3)를 무료로 풀면서, OpenAI 역시 차기 모델 출시를 서두르는 모양새입니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 GPT-5의 흔적도 드러났습니다. 내부에서 'GPT-5-reasoning-alpha'라는 모델이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10월 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연례 개발자 행사 데브데이(DevDay)에서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다만 GPU 공급 부족과 컴퓨팅 파워 제약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올해 초 공개된 GPT-4.5 역시 인프라 한계로 인해 접근이 극히 제한되었고, 일반 사용자는 여전히 GPT-4o에 머물러 있는 상태입니다. OpenAI는 그사이 o3-deep-research나 o4-mini-deep-research 같은 특정 연구용 모델을 선보이며 숨고르기를 이어왔습니다.
왜 중요한가
일반 사용자와 학생 입장에서 이번 업데이트는 번거로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크게 줄여주는 실질적인 개선입니다. 매번 시스템 프롬프트로 말투를 교정할 필요 없이 즉시 원하는 톤을 설정할 수 있고, 과제를 대신 풀어주는 대신 학습을 유도하는 튜터 기능은 교육용으로 바로 써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업계 전체로 보면 OpenAI가 단순한 파라미터 경쟁을 넘어 실사용 접점과 락인 효과 강화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구글이 교육용 무료 배포 등으로 공격적인 생태계 확장에 나선 상황에서, 정체된 비디오 생성 분야와 텍스트 인터페이스를 동시에 재정비해야 하는 압박이 커졌습니다.
우리는 대규모 연산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가벼운 인터페이스 개편으로 체감 품질을 높이는 이번 선택이 꽤 영리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한계도 분명합니다. 차세대 모델 출시가 지연되는 동안 경쟁사들이 격차를 좁혀오고 있는 만큼, 10월 데브데이에서 GPT-5와 소라 2의 명확한 실체와 인프라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기술적 선도 지위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흔들릴 위험이 있습니다.
출처 (1)
- digitalinformationworld.com(새 탭에서 열림)원문digitalinformation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