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Paint에 생성형 채우기·지우기 도입, Photos는 8배 초해상도 지원
Microsoft는 Copilot Plus PCs용 Paint와 Photos 앱에 새로운 AI 기능을 선보였다. Paint에는 포토샵과 유사한 생성형 채우기와 지우기 도구가 도입되어 브러시로 물체를 추가하거나 지울 수 있다. Photos 앱은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이미지를 최대 8배까지 확대하는 초해상도 기능을 지원한다.

한동안 낙서용이나 간단한 캡처 자르기 용도로만 쓰이던 윈도우 기본 그림판이 완전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0월 1일, 코파일럿 플러스 PC 사용자를 위한 그림판(Paint)과 사진(Photos) 앱의 새로운 생성형 AI 기능을 공개했습니다. 어도비 포토샵의 핵심 기능들을 기본 앱에 그대로 옮겨온 형태입니다.
붓질 한 번으로 채우고 지우고 8배 확대까지
그림판에 추가된 핵심 도구는 '생성형 채우기'(Generative Fill)와 '생성형 지우기'(Generative Erase)입니다.
두 기능 모두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브러시로 편집할 영역을 칠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생성형 지우기는 배경의 행인이나 지저분한 잡동사니를 흔적 없이 지워주며, 구글 픽셀의 매직 이레이저와 흡사합니다.
생성형 채우기는 포토샵의 동명 기능처럼 브러시로 영역을 지정한 뒤 텍스트 설명을 입력하면, 해당 위치에 생성된 새 개체를 자연스럽게 채워 넣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텍스트 및 스케치 기반 생성 도구인 코크리에이터(Cocreator)에서 한 단계 나아가, 밑단 확산 모델을 개선해 속도와 품질을 끌어올리고 악용 방지를 위한 자체 검열 장치도 탑재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앱 역시 생성형 지우기를 지원하며,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초해상도'(Super-Resolution) 기능을 새로 탑재했습니다. 슬라이더를 조절해 흐릿한 사진을 최대 8배까지 선명하게 확대할 수 있습니다. 캔바(Canva) 수준의 성능이자 어도비 라이트룸의 4배 확대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4K 해상도까지 몇 초 만에 무료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왜 중요한가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고가의 그래픽 소프트웨어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낮출 수 있는 변화입니다.
여행 사진에서 모르는 사람을 지우거나 오래된 저화질 사진을 복원하기 위해 매달 어도비 구독료를 내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이제 윈도우 기본 앱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기능들을 코파일럿 플러스 PC 전용으로 묶어두었다는 점은 분명한 한계이자 노림수입니다. 최신 하드웨어 교체를 유도하기 위해 일상에서 가장 체감하기 쉬운 기본 소프트웨어에 AI 기능들을 독점 배치하는 모양새입니다.
업계 전반으로 보면 가벼운 리터칭이나 업스케일링만 전문으로 제공하던 단일 웹 서비스나 중소형 이미지 툴들은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문가용 영역 전체를 대체하지는 못하더라도, 대중적인 편집 수요의 상당 부분을 기본 기능으로 흡수해 버리는 전략은 매우 영리해 보입니다.
출처 (1)
-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ver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