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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용 코파일럿 개편…작업표시줄 퀵뷰·새 단축키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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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테스터를 대상으로 코파일럿 업데이트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기존 웹 앱 형태를 벗어나 작업표시줄 위에 떠 있는 플로팅 퀵뷰 인터페이스를 적용하고 Alt + Space 단축키를 지원한다. 윈도 10과 11 모두 지원하지만, 동일한 단축키를 쓰는 기존 앱과 충돌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용 코파일럿 개편…작업표시줄 퀵뷰·새 단축키 추가
이미지: theverge.com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환경에서 코파일럿(Copilot)의 위치를 두고 또다시 방향을 틀었습니다.

올해 초 코파일럿을 단순 PWA(프로그레시브 웹 앱) 형태로 격하시켰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제 윈도우 테스터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단축키와 '퀵 뷰' UI를 갖춘 네이티브 경험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작업표시줄 위에 뜨는 플로팅 퀵 뷰

새로운 퀵 뷰의 가장 큰 특징은 작업표시줄 바로 위에 플로팅 형태로 뜬다는 점입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파일, 연락처, 일정 항목을 위해 테스트 중인 '컴패니언(Companion)' 앱들과 매우 유사한 형태입니다.

새로운 Alt + Space 단축키를 누르거나 시스템 트레이를 통해 이 창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창은 다른 모든 실행 프로그램 위에 항상 떠 있으며, 사용자가 단축키를 다시 누르거나 닫을 때까지 화면 최상단에 유지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네이티브 버전이라고 부르지만, 실제로는 웹 뷰를 조금 더 네이티브 앱처럼 감싼 형태에 가깝습니다.

단축키 충돌 문제와 여전한 윈도우 10 지원

새 단축키인 Alt + Space를 둘러싼 잡음도 있습니다. 이 조합은 이미 여러 서드파티 런처나 백그라운드 프로그램들이 자주 사용하는 단축키이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한 충돌 해결 방식은 다소 원초적입니다. PC에서 먼저 실행되어 백그라운드에 떠 있는 앱이 해당 단축키의 제어권을 가져갑니다. 과거 코타나 시절의 Win + C를 재활용하다가 웹 앱으로 바꾸며 단축키를 없애고 전용 물리 키를 밀더니, 이제는 Alt + Space로 옮겨가며 여전히 단축키 옵션을 탐색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이 기능이 윈도우 11뿐만 아니라 윈도우 10에도 적용된다는 사실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10월 윈도우 10 지원이 완전히 끝난다고 강조하면서도, 기존 PC의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명분으로 올해 초 윈도우 10용 베타 테스트를 다시 열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별도 웹 앱 창을 띄우는 것보다 작업표시줄 위에 바로 뜨는 퀵 뷰가 훨씬 접근성이 좋습니다. 하지만 Alt + Space를 다른 생산성 도구에 지정해 쓰던 사용자라면, 부팅 순서에 따라 제어권이 갈리는 이번 방식이 상당한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데스크톱 AI의 UI 형태를 두고 심각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하드웨어 제조사들에게 전용 코파일럿 물리 키까지 탑재하도록 압박했으면서, 정작 소프트웨어는 사이드바에서 웹 앱으로, 다시 플로팅 위젯으로 갈지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윈도우 10에 이 기능을 계속 얹어주는 것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윈도우 11로의 마이그레이션 압박보다, 일단 코파일럿 사용률이라는 숫자를 확보하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에게 훨씬 더 시급한 과제임을 보여줍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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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ver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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