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IFAI

업계 동향

저커버그 "메타의 AI 에이전트를 수십억 명에게 제공할 것"

게시 확산 지수 38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가 실적 발표에서 생성형 AI를 자사 전 제품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왓츠앱과 메신저용 대화형 에이전트, 인스타그램용 이미지 생성 도구 등을 개발 중이며, 향후 수개월 내에 관련 AI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저커버그 "메타의 AI 에이전트를 수십억 명에게 제공할 것"
이미지: theverge.com

지난 몇 달간 ChatGPT가 전 세계 테크 업계를 뒤흔드는 동안, 수십억 명의 소셜 네트워크를 쥐고 있는 Meta는 비교적 조용한 편이었습니다. 연구진을 대상으로 언어 모델 LLaMA를 오픈소스로 공개했을 뿐, 일반 대중을 위한 본격적인 생성형 AI 서비스는 아직 내놓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런 침묵을 깨고 마크 저커버그 CEO가 1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구체적인 청사진을 밝혔습니다. 그는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유용하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AI 에이전트를 도입할 기회를 맞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수십억 명의 대화창으로 들어가는 AI 에이전트

이날 공개된 Meta의 1분기 실적은 매출 286억 달러로 월가 전망치를 웃돌았고, Facebook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사상 최대인 20억 명을 기록했습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57억 달러에 그쳤지만, 사용자 기반은 여전히 견고했습니다.

저커버그는 생성형 AI가 Meta의 말 그대로 모든 제품에 적용될 것이라며, 앞으로 몇 달 안에 관련 제품들이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가장 먼저 적용될 무대는 메신저와 콘텐츠 제작입니다. WhatsApp과 Messenger의 채팅 기능, Facebook과 Instagram의 게시물 및 광고를 위한 이미지 생성 도구가 우선 개발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비디오와 멀티모달 환경으로 확장될 계획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WhatsApp의 고객 지원 기능이 핵심으로 꼽혔습니다. 저커버그는 수천만 개의 AI 에이전트가 기업을 대신해 고객과 대화할 수 있게 되면, 그동안 인건비 부담으로 메신저 상담을 운영하기 어려웠던 수많은 중소상공인이 채팅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인프라 격차 메우기, 메타버스 포기도 없다

사실 Meta는 사명 변경 이후 메타버스에 지나치게 몰두하느라 AI 인프라 구축에서 경쟁사보다 한발 늦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Meta는 최근 몇 분기 동안 데이터센터 전면 개편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었습니다.

저커버그는 이제 AI 인프라 구축에서 더 이상 뒤처지지 않았다고 선언했습니다.

동시에 메타버스 사업에서 발을 빼고 있다는 세간의 시선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올해 하반기 차세대 Quest VR 헤드셋을 예정대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그는 생성형 AI가 메타버스를 완성하는 핵심 도구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바타, 3D 오브젝트, 가상 세계, 그리고 이들을 연결하는 코드까지 AI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생성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다만 막대한 적자는 여전한 숙제입니다. 메타버스를 담당하는 Reality Labs 부문은 지난 분기에만 40억 달러의 순손실을 냈으며, Meta는 2023년 한 해 동안 이 부문의 영업손실이 전년 대비 더 늘어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이번 발표가 생성형 AI의 경쟁 축을 '기술력 자랑'에서 '실제 유통 채널'로 이동시키는 전환점이라고 봅니다. OpenAI가 브라우저를 찾아오게 만드는 도구라면, Meta는 이미 수십억 명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여는 대화창 안에 AI를 심어버릴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일반 이용자와 소상공인에게 주는 실질적 가치도 명확합니다. 어려운 프롬프트를 배울 필요 없이 Instagram에서 바로 비주얼 콘텐츠를 만들고, WhatsApp에서 무료에 가까운 비용으로 24시간 고객 응대 봇을 돌릴 수 있다면 시도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산업 전반으로 보면 Snap을 비롯한 소셜 경쟁자들에게 강력한 압박이 될 것입니다. Microsoft가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쥐고 Google이 검색을 쥐고 있다면, Meta는 모바일에서 가장 체류 시간이 긴 일상 대화망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리한 전략 뒤에는 뚜렷한 위험 요인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Reality Labs가 매 분기 수조 원씩 적자를 내는 상황에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까지 겹쳐 수익성 압박이 불가피합니다. 게다가 수십억 명이 쓰는 소셜 공간에서 AI 봇이 환각을 일으키거나 부적절한 답변을 내놓을 경우, 단독 도구형 앱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거센 사회적 후폭풍을 감당해야 합니다.

출처 (1)

  1. [1]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verge.com

토픽 추적Meta의 소셜 플랫폼 생성형 AI 통합

이 토픽의 소식을 최신순으로 모았습니다.

  1. 인스타그램, 생성형 AI 기반 스토리 배경 편집 기능 미국 출시
  2. 인스타그램, 성격·관심사 맞춤 설정하는 'AI 친구' 개발 중
  3. 메타, 28개 AI 캐릭터 전용 SNS 프로필 공개…유명인 외형 적용해 DM 대화 지원
  4. 메타, '메타 AI' 비서 및 유명인 페르소나 AI 28종 공개
  5. 메타 커넥트 개막: 저커버그, AI 챗봇과 퀘스트 3 공개 예정

매일 AI 콘텐츠 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