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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신임 CEO "AI 학습 추격은 이미 늦었다"…엣지 AI와 에이전트로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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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에 따르면 립부 탄 인텔 신임 CEO는 사내 질의응답에서 인텔이 반도체 톱 10에서 밀려났으며 AI 훈련 분야 추격은 너무 늦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텔은 엔비디아와의 클라우드 훈련 경쟁을 사실상 포기하고 PC 기반 엣지 AI와 에이전틱 AI 육성으로 방향을 틀 예정입니다.

인텔 신임 CEO "AI 학습 추격은 이미 늦었다"…엣지 AI와 에이전트로 선회
이미지: tomshardware.com

한때 세계 반도체 시장을 호령하며 엔비디아를 200억 달러에 인수하는 방안까지 검토했던 인텔이 내부적으로 뼈아픈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탐스하드웨어와 오리건테크 등 외신이 전한 유출된 내부 전사 질의응답(Q&A) 내용에 따르면, 팻 겔싱어의 뒤를 이어 인텔을 이끌게 된 립부 탄(Lip-Bu Tan) CEO는 전 세계 직원들을 향해 회사가 처한 냉혹한 현실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습니다.

반도체 톱 10 탈락과 160억 달러 적자

립부 탄 CEO는 직원들에게 "20년, 30년 전 우리는 진정한 리더였지만, 이제 세상이 바뀌었다. 우리는 더 이상 톱 10 반도체 기업에도 들지 못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발언의 배경에는 심각한 실적 악화가 있습니다. 인텔은 지난 분기 16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손실을 기록했으며, 차세대 공정 개발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수천 명 규모의 정리해고를 진행 중입니다. 인텔의 자랑이었던 자체 칩 제조(IDM) 역량마저 흔들리면서, 2025년 현재 인텔은 루나 레이크의 컴퓨팅 타일을 포함해 전체 제조 물량의 약 30%를 대만 TSMC에 외주를 주고 있는 처지입니다.

데이터센터 CPU 시장에서는 AMD 에픽(EPYC)에 주도권을 내줬고, 자체 GPU는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면서 챗GPT 이후 폭발한 AI 서버 시장을 엔비디아에 통째로 헌납했습니다.

대규모 AI 학습 포기, '엣지 AI'로 선회

AI 경쟁력에 대해 립부 탄 CEO는 "모델 학습(Training) 분야에서 우리가 따라잡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다"고 솔직히 인정했습니다.

데이터센터 기반의 클라우드 학습 칩으로 엔비디아와 정면 승부하는 것을 사실상 포기한 인텔은 '엣지(Edge) AI'로 방향을 틀고 있습니다. AI 연산을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PC 등 개인 단말기에서 직접 처리하는 기술과,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입니다. 탄 CEO는 최근 핵심 인재들을 영입하고 있으며, 인텔의 재건은 겸손한 태도로 임해야 할 "마라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립부 탄 CEO의 이번 솔직한 진단이 인텔이 수년간 갇혀 있던 비현실적인 환상을 깨는 첫걸음이라고 봅니다. 이미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를 상대로 AI 학습 칩 분야에서 무모한 출혈 경쟁을 벌이기보다, 현실을 인정하고 자원을 정리하는 편이 훨씬 영리한 판단이기 때문입니다.

일반 PC 사용자와 개발자 입장에서는 인텔이 데스크톱과 랩톱용 프로세서의 온디바이스 NPU 성능 개선에 집중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엣지 AI 시장 역시 AMD와 퀄컴이 이미 빠르게 치고 나가고 있어 인텔이 쉽게 독주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닙니다.

반도체 업계 전반으로 보면, 인텔의 백기 투항으로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독점은 더욱 공고해졌습니다. 결국 시선은 수년간 거론되어 온 인텔의 파운드리 분사 여부로 쏠립니다. 자체 팹의 짐을 덜어내고 AMD나 애플처럼 팹리스 설계 전문 회사로 완전히 거듭나지 못한다면, 1년 뒤 선보일 18A 공정이 성공하더라도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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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mshardwar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omshardwa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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