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 'AI 모드', 인스타카트·캔바 등 외부 앱과 직접 연동
구글이 검색 내 'AI 모드'에서 외부 앱을 바로 연동할 수 있는 기능을 미국부터 순차 출시했다. 이용자는 검색창을 벗어나지 않고도 인스타카트 장바구니에 재료를 담거나 캔바 템플릿을 찾고, 유튜브 뮤직에 맞춤 플레이리스트를 저장할 수 있다. 구글은 향후 지원 앱을 확대할 계획이다.

검색창에서 정보를 찾은 뒤 다른 앱을 켜서 장바구니를 채우던 번거로움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은 7월 16일 검색의 대화형 인터페이스인 AI Mode에 외부 앱을 연동해 바로 작업을 실행할 수 있는 커넥티드 앱 기능을 미국에서 순차 배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출시 시점에 지원되는 서비스는 Instacart, Canva, YouTube Music 등 세 가지이며, 향후 파트너 연동을 계속 늘려갈 계획입니다.
단순히 질문에 답을 주는 수준을 넘어 검색창 안에서 실제 행동까지 끝내도록 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검색창을 벗어나지 않고 카트에 담고 음악 재생까지
이번 기능의 핵심은 여러 앱을 번갈아 오갈 필요 없이 검색 흐름 안에서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는 점입니다.
주말 바비큐 계획을 세우며 AI Mode에 필요한 재료 목록을 물어보면, 연동된 Instacart를 통해 해당 재료들을 장바구니에 바로 담을 수 있습니다. 결제는 Instacart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몇 번의 탭만으로 끝납니다.
전단지 같은 디자인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는 검색 화면에서 바로 Canva 템플릿 목록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파티에 어울리는 선곡을 부탁한 뒤 완성된 재생목록을 곧바로 YouTube Music에 저장하고 즉시 음악을 트는 일도 검색 페이지 안에서 한 번에 이뤄집니다.
구글은 2025년 초 AI Mode를 선보인 이래 근처 매장 재고 확인, 검색 맥락을 유지한 웹 비교 탐색, 지메일 및 구글 포토와 결합한 Personal Intelligence 등을 꾸준히 덧붙여 왔습니다.
독립형 제미나이에서 본진 검색으로의 이식
외부 앱과 AI를 연결하는 방식 자체가 완전히 새로운 개념은 아닙니다.
구글은 이미 올해 구글 I/O에서 제미나이 앱을 통해 OpenTable, Spark, Canva, Instacart 등 외부 앱과 연동하는 기능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별도 AI 비서 앱에서 검증을 거친 기능을 구글의 가장 큰 자산인 검색 서비스 안으로 본격적으로 옮겨온 모양새입니다.
오픈AI의 ChatGPT나 앤트로픽의 Claude가 다양한 앱 연동과 도구 호출 기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글 역시 검색 경쟁력을 지키기 위한 대응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구글 검색이 링크 제공자에서 작업 대행자로 성격을 바꾸는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봅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정보를 얻는 단계와 실제 앱을 열어 실행하는 단계 사이의 단절이 사라집니다. 평소 장보기나 디자인 작업을 자주 하는 이들에게는 불필요한 복사하기와 붙여넣기를 줄여주는 확실한 편의를 줍니다. 다만 아직은 지원 앱이 세 개에 불과하고 미국에 한정되어 있어, 지금 당장 모든 이의 사용 방식을 완전히 바꿀 수준은 아닙니다.
업계 전반에 미칠 파장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사용자가 검색창 안에서 장바구니를 채우고 작업을 끝내버리면, 외부 서비스는 자체 화면에서 사용자를 마주할 기회를 잃고 단순 실행 채널로 전락할 위험이 있습니다. 앞으로 서드파티 서비스들은 웹 검색 노출을 넘어 AI 검색이 어떤 앱을 기본 동작으로 호출할지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2)
- blog.google(새 탭에서 열림)원문blog.google
-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echcru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