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PaLM 2로 광고 제작 자동화하고 유튜브 기획 지원한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구글이 최신 대형언어모델 'PaLM 2'를 광고 플랫폼과 유튜브 크리에이터 지원에 투입할 계획이다. 광고주는 마케팅 소재를 자동 생성하고 크리에이터는 영상 기획과 제목을 추천받을 수 있다. 성장세가 둔화된 핵심 광고 사업에 생성형 AI를 붙여 수익성을 끌어올리려는 포석이다.

지난주 대형 언어 모델 PaLM 2를 공개한 구글이 이 기술을 핵심 돈줄인 광고 사업에 빠르게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CNBC가 입수한 내부 문서에 따르면, 구글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광고 제작을 자동화하고 유튜브 창작자를 지원하는 계획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텍스트 프롬프트로 광고 이미지를 만들고 유튜브 영상 기획안을 뽑아주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창작자에게 영상 아이디어 추천하고, 고객센터에서 광고 영업까지
문서에 따르면 구글은 PaLM 2를 활용해 유튜브 창작자에게 관련 주제를 바탕으로 동영상 아이디어 5가지를 추천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대상 콘텐츠를 중심으로는 영상 제목과 설명문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테스트도 이뤄졌습니다.
광고주를 위한 도구 개발도 한창입니다. 구글은 사내에서 스테이블 디퓨전과 유사한 이미지 생성 모델을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광고주가 간단한 텍스트 지시만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광고 시각 자료를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눈에 띄는 대목은 고객 지원 전략의 변화입니다. 구글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지메일, 안드로이드 검색, 구글 지도 등 100개 이상의 서비스 전반에 AI 지원 챗봇을 도입하려는 구상을 세웠습니다.
이 챗봇은 단순히 문의에 답변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명확한 문장으로 궁금증을 풀어준 뒤 후속 대화를 이어가며 문의자의 비즈니스에 가장 알맞은 광고 집행 플랜을 자연스럽게 추천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둔화된 검색 매출과 메타의 추격
구글이 이토록 서두르는 이유는 광고 매출 성장이 한계에 부딪혔기 때문입니다. 지난 20년 가까이 폭발적으로 성장해 온 구글이지만, 최근 몇 분기 동안 매출 성장세가 뚜렷하게 꺾였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로 기업들이 마케팅 예산을 줄이면서 구글 내부 집계 기준으로도 올해 거의 전 업종에 걸쳐 유료 검색 광고 전환율이 떨어졌습니다. 경쟁사인 메타 역시 지난주 생성형 AI 광고 테스트 공간인 AI 샌드박스를 선보이고 메타 어드밴티지를 개편하며 앞서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구글 대변인은 이번 보도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오는 5월 23일 열리는 연례 행사 구글 마케팅 라이브에서 AI 광고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울 것을 이미 예고한 상태입니다.
왜 중요한가
중소규모 광고주와 1인 창작자에게는 실질적인 생산성 도구가 생기는 셈입니다. 기획 단계에서 영상 아이디어를 얻거나 디자이너 없이 바로 광고 이미지를 뽑아낼 수 있다면 제작 비용과 시간을 크게 아낄 수 있습니다. 구글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면 5월 23일 공개될 기능들을 눈여겨볼 만합니다.
다만 구글의 방식에는 주의해야 할 지점도 있습니다. 100개가 넘는 서비스의 고객 문의 창구에서 AI가 광고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은 자칫 문제 해결을 원하는 이용자에게 불필요한 영업 행위로 비쳐 반발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번 조치가 구글이 AI 모델을 화려한 기술 시연에서 현실적인 현금 창출 도구로 전환하려는 신호탄이라고 봅니다. 검색 광고 전환율이 떨어지는 위기 상황에서, 생성형 AI로 광고주의 제작 문턱을 낮추고 지갑을 열게 만드는 전략은 구글에게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1)
- cnbc.com(새 탭에서 열림)원문cn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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