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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에 '=COPILOT' 함수 도입: 셀 안에서 자연어로 AI 프롬프트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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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가 윈도우 및 맥용 엑셀에 '=COPILOT' 함수를 추가했습니다. 셀에 자연어 프롬프트를 적고 데이터 범위를 지정하면 텍스트 분류, 요약, 표 생성을 셀 내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으며 데이터가 바뀌면 자동으로 다시 계산됩니다. 다만 2026년 9월 14일 함수 지원이 종료되고 사이드 창 기능으로 통합될 예정입니다.

엑셀에 '=COPILOT' 함수 도입: 셀 안에서 자연어로 AI 프롬프트 실행
이미지: techcommunity.microsoft.com

지금까지 엑셀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려면 화면 우측의 코파일럿 사이드 패널을 열어 대화창에 데이터를 복사해 붙여넣고, 결과를 다시 셀로 옮겨 담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원본 데이터가 바뀌면 이 작업을 처음부터 다시 반복해야 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대형언어모델 기능을 엑셀 셀 안에서 직접 수식 형태로 호출할 수 있는 새로운 내장 함수 =COPILOT을 공개했습니다. 윈도우와 맥용 엑셀 베타 채널을 통해 먼저 제공됩니다.

VLOOKUP 쓰듯 수식으로 AI 호출하기

사용법은 일반적인 엑셀 수식과 완전히 같습니다. 기본 문법은 =COPILOT(프롬프트, [참조 범위]) 구조로, 자연어 지시문과 셀 범위를 조합해 입력합니다.

예를 들어 D4부터 D18 셀에 커피 머신에 대한 고객 피드백이 들어 있다면, =COPILOT("Classify this feedback", D4:D18)을 입력하는 것만으로 AI가 각 피드백을 감정이나 카테고리별로 자동 분류해 셀을 채워줍니다. 제품 사양을 바탕으로 마케팅 문구를 생성하거나, 긴 보고서 데이터를 몇 줄로 요약하고, 여러 행과 열로 쏟아져 나오는 테스트용 데이터 표를 한 번에 생성하는 작업도 가능합니다.

가장 큰 장점은 엑셀 자체 계산 엔진에 통합되었다는 점입니다. 참조한 원본 셀 내용이 바뀌면 별도의 매크로나 스크립트를 다시 실행할 필요 없이 결과가 자동으로 재계산되어 최신 상태를 유지합니다. 또한 IF, SWITCH, LAMBDA, WRAPROWS 같은 기존 엑셀 함수와 중첩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호출 횟수 제한과 텍스트 출력의 한계

더 버지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함수는 오픈AI의 gpt-4.1-mini 모델을 기반으로 구동되며, 2023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실험적으로 선보였던 LABS.GENERATIVEAI 함수의 정식 후속 버전입니다. 디 디코더는 향후 더 최신의 대형 모델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이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라이선스를 보유한 베타 채널 사용자에게만 열려 있습니다. 윈도우 버전 2509(빌드 19212.20000) 이상, 맥 버전 16.101(빌드 25081334) 이상이 필요하며 웹 버전은 추후 제공될 예정입니다.

호출 한도도 정해져 있습니다. 10분당 최대 100회, 1시간당 최대 300회까지만 함수 계산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셀 하나마다 함수를 따로 걸기보다는 배열 범위를 한 번에 참조해 단일 호출로 처리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아직 실시간 웹 검색이나 기업 내부 문서를 직접 조회할 수는 없으며, 필요한 정보는 시트 안에 미리 입력해 두어야 합니다. 날짜 서식 처리 등은 개선 중이며 현재 결과값은 순수 텍스트로만 반환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할루시네이션 가능성을 이유로 엄밀한 수치 계산이나 법적·규제 위험이 있는 핵심 업무에는 이 함수를 직접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입력된 데이터는 모델 학습에 사용되지 않습니다.

왜 중요한가

AI를 사이드바의 챗봇 형태에서 엑셀의 근간인 계산 수식 안으로 끌어내린 것은 매우 실질적인 진전입니다.

그동안 설문조사 결과 분류나 텍스트 데이터 정제 작업을 하려면 파이썬 스크립트를 짜서 API를 호출하거나 별도의 유료 서드파티 플러그인에 의존해야 했습니다. 이제는 기본적인 엑셀 함수를 다룰 줄 아는 실무자라면 누구나 스프레드시트 안에서 텍스트 기반 자연어 처리를 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0분당 100회라는 호출 제한 때문에 수만 건의 대규모 데이터를 돌리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수백 건 단위의 일상적인 정성 데이터 분석에는 즉시 시험해 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시장 경쟁 관점에서도 지난 6월 유사한 셀 내 자동 완성 기능을 도입한 구글 시트에 맞서 오피스 생태계의 우위를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방어 조치로 보입니다.

다만 엑셀의 본질인 재현성과 신뢰성 측면에서는 명확한 딜레마가 존재합니다. 스프레드시트의 가치는 동일한 입력을 넣었을 때 언제나 100% 동일한 결과가 나오는 결정론적 계산에 있습니다. 여기에 확률론적으로 작동하는 생성형 AI를 결합하면 재계산 시 결과가 미세하게 달라지거나 환각 정보가 시트에 섞여 들어갈 위험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텍스트 초안 작성이나 단순 라벨링에는 훌륭한 도구이지만, 엄격한 검증 체계 없이 핵심 재무나 운영 시트에 전면 도입하기에는 여전히 사용자 측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출처 (3)

  1. [1]
    techcommunity.microsoft.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echcommunity.microsof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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