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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웹 트래픽 3개월 연속 감소…8월 들어 하락세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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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밀러웹 데이터에 따르면, 챗GPT 웹사이트 글로벌 방문자 수가 8월까지 3개월 연속 감소했다. 평균 체류 시간도 7분으로 줄었으나 하락 폭은 6~7월의 10% 수준에서 8월 3%로 크게 둔화됐다. 여름방학으로 인한 학생 이용 감소가 원인으로 꼽히며, 개학 시즌을 맞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챗GPT 웹 트래픽 3개월 연속 감소…8월 들어 하락세 진정
이미지: businessinsider.com

출시 직후 전 세계를 뒤흔들었던 ChatGPT의 광풍이 한풀 꺾이는 모양새입니다.

웹 분석업체 시밀러웹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8월 ChatGPT 웹사이트의 글로벌 방문자 수가 또다시 줄어들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방문 횟수뿐만 아니라 체류 시간도 함께 줄었습니다. 로이터가 전한 데이터에 따르면, ChatGPT 사이트 평균 체류 시간은 지난 3월 8.7분에서 매달 감소해 8월에는 7분까지 떨어졌습니다.

하락세 둔화, 개학과 함께 바닥 찍었나

다만 트래픽의 급격한 이탈은 점차 진정되는 분위기입니다.

글로벌 방문자 수는 지난 6월과 7월 각각 약 10%씩 크게 줄었지만, 8월 감소폭은 3%로 크게 둔화되었습니다.

미국 시장만 떼어놓고 보면 8월 방문자 수는 오히려 0.4% 소폭 반등했습니다. 전 세계 순 방문자 수 역시 1억 8,000만 명에서 1억 8,050만 명으로 약 0.3% 늘었습니다.

여름철 트래픽이 눈에 띄게 빠진 이유에 대해 시밀러웹의 데이비드 F. 카 선임 인사이트 매니저는 방학 효과를 유력한 가설로 꼽았습니다.

초기 열풍 상당수는 과제를 해결하려는 학생들이 이끌었고, 프린스턴대 학생이 AI 표절 탐지 도구인 GPTZero를 내놓을 정도로 교육계의 골칫거리였습니다. 카 매니저는 8월 말 미국 학교들이 개학하면서 트래픽이 다시 안정세를 찾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신선함의 소진인가, 모델의 성능 저하인가

지난 7월 메타의 스레드에 1위 자리를 내주기 전까지, ChatGPT는 출시 두 달 만에 1억 명을 모으며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앱이었습니다.

학생뿐 아니라 직장인들도 코딩, 자료 조사, 일정 관리 등에 도입하며 실무 도구로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트래픽 감소와 맞물려 성능에 대한 불만도 터져 나왔습니다. 지난 7월 최신 모델인 GPT-4 사용자를 중심으로 답변 품질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스탠퍼드대와 UC 버클리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실제로 GPT-4의 특정 작업 정확도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소수 판별 정확도는 3개월 전 97.6%에서 불과 2.4%로 곤두박질쳤습니다. OpenAI는 이번 수치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ChatGPT의 트래픽 감소가 생성형 AI의 종말이 아니라, 호기심 위주의 거품이 걷히고 진짜 도구로서의 일상에 진입하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중요한 건 신기함이 아니라 일관된 신뢰성입니다. 스탠퍼드와 버클리 연구진이 짚었듯 모델 성능이 예측 불가능하게 흔들린다면, 개발자나 직장인이 핵심 업무를 믿고 맡기기 어렵습니다.

업계 관점에서도 이번 데이터는 뼈아픈 현실을 보여줍니다. 여름방학 하나에 글로벌 트래픽의 10%가 출렁였다는 점은, ChatGPT가 아직 필수 업무 인프라라기보다는 학생들의 과제 도우미에 크게 기대고 있었음을 방증합니다.

경쟁사들이 거세게 추격하는 상황에서 OpenAI의 진짜 과제는 사용자 지표 방어보다 신뢰 회복에 있어 보입니다. 성능 저하 논란을 투명하게 해소하고 안정적인 결과물을 보장하는 것이 락인 효과를 지키는 열쇠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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