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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10억 위안 규모 생성형 AI 펀드 조성…어니봇 생태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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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가 10억 위안(약 1억 4500만 달러) 규모의 생성형 AI 펀드를 출범시켰다. 프로젝트당 최대 1000만 위안을 지원하며, 초기 단계의 응용 서비스 스타트업을 겨냥한다. 자체 모델인 어니봇(Ernie Bot)을 기반으로 한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빠르게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바이두가 생성형 AI 생태계를 키우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풀었습니다.

바이두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로빈 리는 이번 주 중국에서 열린 JP모건 서밋에서 10억 위안(약 1억 4500만 달러) 규모의 생성형 AI 전용 펀드를 출범한다고 밝혔습니다.

10억 위안 펀드로 '어니봇' 생태계 확장 시동

이번 펀드는 프로젝트당 최대 1000만 위안(약 140만 달러)을 투자합니다. 투자 금액으로 미루어 볼 때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이는 1억 달러로 시작해 1억 7500만 달러 규모로 커진 오픈AI 스타트업 펀드를 벤치마킹한 구조입니다.

바이두는 지난 3월 챗GPT 대항마로 대형 언어 모델 '어니봇'을 내놓았습니다. 이번 펀드의 가장 큰 목적은 바로 이 어니봇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를 늘리는 것입니다.

로빈 리는 미국 개발자들이 챗GPT를 바탕으로 새 서비스를 만드는 것처럼, 중국에서는 어니봇을 토대로 AI 앱을 만드는 개발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프라보다 애플리케이션으로 승부수

바이두의 자금은 기초 모델을 개발하는 경쟁사를 키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실사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를 모으는 데 쓰입니다.

로빈 리는 모바일 인터넷 시절의 성공 사례를 들었습니다. 중국이 안드로이드나 iOS, 윈도우를 직접 발명하지는 않았지만 위챗, 틱톡의 모태인 더우인, 디디 같은 뛰어난 서비스를 만들어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하지만 불안 요소도 여전합니다. 미국의 기술 제재로 반도체 수급이 불안한 상황에서, 중국산 자체 대형 언어 모델이 현실의 복잡한 요구를 제대로 뒷받침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경쟁 빅테크들도 자체 모델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초기 AI 서비스를 준비하는 중국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반가운 투자 유치 기회입니다. 다만 자금을 받는 대가로 바이두의 어니봇 환경에 기술적으로 묶이게 되는 점은 감수해야 할 대가입니다.

업계 전체로 보면 바이두의 전략은 매우 영리합니다. 기초 모델 학습에는 막대한 비용이 드는데, 그 위에서 돌아가는 앱이 없다면 인프라 비용만 날리기 쉽습니다. 직접 모든 버티컬 서비스를 만드는 대신 소액 분산 투자로 생태계를 외주화하는 셈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번 조치에서 바이두의 조급함도 엿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알리바바나 텐센트 같은 강력한 경쟁자들이 추격하는 상황에서 앱 생태계를 선점하지 못하면 초기 우위는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결국 어니봇이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얼마나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주느냐가 이번 펀드의 성패를 가를 것입니다.

출처 (1)

  1. [1]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echcru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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