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 프로 출하량 전망 대폭 축소:올해 40만~45만 대, 2025년 신제품 없나
궈밍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애플이 2024년 비전 프로 출하량 전망치를 시장 예상치인 70만~80만 대에서 40만~45만 대로 크게 낮췄다. 미국 내 수요 급감으로 해외 출시 전 감산에 들어갔으며, 2025년 신형 모델 출시 역시 불투명해진 상태다.

출시 초기 줄을 서서 사던 열기가 무색하게, 공급망에서는 벌써부터 냉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에 따르면, 애플이 2024년과 2025년 비전 프로(Vision Pro) 출하량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3500달러에 달하는 고가 기기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수요의 벽에 부딪힌 모습입니다.
미국 밖으로 나가기도 전에 꺾인 주문
궈밍치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애플은 2024년 비전 프로 출하량 전망치를 기존 40만~45만 대 수준으로 낮췄습니다.
당초 시장에서 기대하던 70만~80만 대 이상과 비교하면 거의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치입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미국 외 글로벌 시장 출시를 본격화하기도 전에 감산 조치가 이뤄졌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미국 내 수요가 애플의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식었다는 뜻이며, 그 결과 해외 시장 수요 역시 보수적으로 볼 수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수요 둔화에 직면한 애플은 헤드셋 제품 로드맵 자체를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2025년 하반기에 후속 모델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2025년에는 신제품이 아예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애플 내부적으로는 2025년 출하량이 전년 대비 역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품 공급망으로 번진 불똥
애플의 감산 결정은 MR 생태계를 지탱하던 핵심 부품 업계에도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광학 스펙 업그레이드가 정체된 상황에서, 고단가 팬케이크(Pancake) 렌즈는 광학 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혀왔습니다. 하지만 비전 프로 출하 부진으로 단기간 내 매출 기여도는 기대치를 밑돌게 되었습니다.
더 큰 타격은 마이크로 OLED(Micro OLED) 패널입니다. 비전 프로는 마이크로 OLED의 대중화를 이끌 가장 결정적인 응용처로 꼽혔습니다. 핵심 제품의 수요가 꺾이면서, 대량 생산을 통한 단가 하락과 다른 소형 IT 기기로의 채택 시점 역시 줄줄이 미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왜 중요한가
새로운 폼팩터의 트렌드를 이끌어온 애플마저 주춤하면서, MR 시장 전체가 냉정한 현실 점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일반 소비자와 개발자 입장에서는 지금 3500달러를 주고 이 기기를 살 이유가 더 희박해졌습니다. 기술적 충격은 컸지만, 무거운 무게와 비싼 가격, 무엇보다 반드시 써야 할 킬러 앱의 부재라는 삼중고가 여전합니다. VR 시장이 틈새시장일지언정 게임이라는 확실한 사용처를 확보한 반면, MR은 대중에게 왜 필요한지를 아직 입증하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보기에 애플이 재고 부담을 피하기 위해 빠르게 출하량을 깎고 로드맵을 수정한 것은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그러나 마이크로 OLED처럼 애플의 구매력에 의존해 단가를 낮추려던 부품 생태계와 후발 주자들에게는 기기 개발 비용을 낮추기 더 어려워지는 구조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2)
- medium.com(새 탭에서 열림)원문medium.com
-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hever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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