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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AI 스타트업 인수합병에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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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CEO 팀 쿡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AI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으며 인수합병(M&A)에도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Apple Intelligence와 Siri 개선 작업이 지연되는 가운데, 인력 재배치와 더불어 외부 AI 기업 인수를 통해 격차 좁히기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팀 쿡 "애플, AI 스타트업 인수합병에 열려 있다"
이미지: theverge.com

현금을 가득 쥔 애플도 인공지능 경쟁에서 뒤처진 시간을 돈으로 사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CNBC를 통해 AI 분야의 인수합병에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AI 관련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이번 분기 애플의 실적 자체는 탄탄했습니다. 전체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94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아이폰 매출이 13% 늘어난 446억 달러를 기록했고, 서비스 부문 매출은 274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인력 재배치와 외부 수혈의 신호

호실적의 이면에는 AI 경쟁력에 대한 깊은 고민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경쟁사 대비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메타 등 경쟁 기업에 핵심 엔지니어를 빼앗기기도 했습니다.

쿡 CEO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사내 상당수 인력을 AI 기능 개발에 재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3월에는 비전 프로를 이끌던 마이크 록웰을 AI 및 시리 총괄로 전격 교체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내부 자원만으로는 역부족이라는 정황이 곳곳에서 나타납니다. 블룸버그는 애플 경영진이 지난 6월 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 인수를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거대언어모델 기반의 새로운 시리를 구동하기 위해 오픈AI나 앤스로픽의 도움을 받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프트웨어 수장인 크레이그 페데리기가 신뢰성 부족을 이유로 시리 전면 개편을 연기한 상태여서 정식 출시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여기에 정치적 리스크도 겹쳤습니다. 애플은 5월 당시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조치로 인해 6월 분기에만 최소 9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등으로 생산 기지를 일부 옮겼으나 관세 위협은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왜 중요한가

아이폰을 사용하는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진정한 스마트 비서를 만나기까지 더 많은 인내가 필요해졌습니다. 오는 9월 공개될 아이폰 17과 iOS 26에서 획기적인 음성 비서를 기대했던 사용자라면 눈높이를 다소 낮춰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 전체로 보면 애플이 공개적으로 인수합병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주요 AI 스타트업들의 몸값이 다시 들썩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대규모 인수합병에 인색했던 애플이 퍼플렉시티 같은 외부 업체를 품에 안거나 특정 모델과 깊게 손을 잡을 경우 모바일 생태계의 AI 판도가 단숨에 바뀔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보기에 애플의 이번 행보는 현실적인 타개책이지만 동시에 자체 개발의 한계를 자인한 셈입니다. 하드웨어 출신 임원에게 AI를 맡기고 내부 인력을 돌려막는 방식으로는 경쟁사와의 격차를 좁히기 어려웠다는 방증입니다. 결국 외부 기술을 사 오더라도 애플 특유의 온디바이스 개인정보 보호 기준과 얼마나 매끄럽게 결합해 낼지가 향후 성패를 가를 핵심 과제가 될 것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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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ver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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